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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아시안게임의 열기를 이어 인천 장애인아시안게임이 42개국의 선수단 6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오는 18일부터 24일까지 인천광역시 일원에서 펼쳐진다.
이번 대회는 '열정의 물결, 이제 시작이다!'라는 구호 아래 진행된다.
인천 앞바다의 파도처럼 거센 아시아 장애인 선수들의 에너지, 인간에 대한 열정적 사랑을 압축한 말이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경계 없이 모두가 하나되는 아시아를 비전으로 설정했다.
이번 대회의 개최 종목은 총 23개로 1975년 일본 오이타에서 열린 초대 대회 이후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양궁, 육상, 보치아, 사이클, 5인제 축구(시각장애), 7인제 축구(뇌성마비), 골볼, 유도, 역도, 조정, 요트, 사격, 수영, 탁구, 배구, 휠체어 농구, 휠체어 펜싱, 휠체어 럭비, 휠체어 테니스 등 패럴림픽 종목이 19개다.
거기에 배드민턴, 론볼, 볼링, 휠체어 댄스스포츠 등 패럴림픽에 없는 종목 4개가 추가됐다.
종목 수가 많은 만큼 출전 선수단도 역대 최다를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 안방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역대 최고 성적인 종합 2위를 다시 성취한다는 목표다.
한국은 2002년 부산 대회 때 금메달 63개로 중국(금 191개)에 이어 종합 2위를 차지했다. 2006년 쿠알라룸푸르 대회 때는 금메달 58개로 중국(금 199개), 태국(금 61개)에 이어 3위로 떨어졌고, 2010년 광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는 금메달 27개로 중국(금 185개), 일본(금 32개)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인천 대회에서 전통 효자종목인 보치아, 양궁, 사격, 탁구 등에서 선전을 예상하고 있다.
이번 장애인아시안게임에는 북한이 처음으로 선수단을 파견한다. 북한 선수단은 육상, 양궁, 탁구, 수영 등 4종목에서 선수 9명과 임원 등 30여 명으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