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연주씨는 여태 연기를 했다기보단,
몸에 배인 사회성이나 정치감각이 좋은 것 같아요.
조용히 팀에 들어가서 무난히 따라주고
그러면서 상대편 사람들도 한 번씩 친밀하게 대하고
(딩요갓 왕따사건때 말 건 거나, 지난주 팀짜기전 유현씨와 대화처럼)
또 게임에서 이기면 미안해하면서 자연스럽게 표적에서 벗어나고
너무 무시받는 듯하면 한 번씩 토라지는 듯해서 너무 막대하지 못하게 하기도 하고
딱 눈이 들어오는 장점은 아니지만,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은 아닌듯 해요
사회생활 엄청 잘할 스타일
오늘도 김유현씨 탈락시키고 도리어 유현씨한테 위로받는 ㅋㅋㅋ
김경란씨가 분위기를 봐가며 주도적으로 정치를 하는 스타일이라면
하연주씨는 타고난 감각으로 조용히 위험은 빗겨가면서 사랑받는 스타일이라
두 사람이 대조적인 것 같아서 재밌네요
하연주씨가 사실 무서운 사람이다, 아니다 그저 우연이다 얘기 많이들 하시는데
제 생각에는 게임 실력이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타고난 사회성이나 정치감각은 분명 좋은 것 같아요
이쁘고 눈치도 빨라서 자연스럽게 여기저기서 사랑받는 느낌이랄까?
(여기서 눈치는 게임눈치가 아니라, 사람간 관계를 살피는 눈치)
여태껏 없던 캐릭터라 애정이 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