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세 2시간 전, 문재인 후보를 보기 위해 낮잠자던 가족들을 깨워서 집을 나섰습니다
유세장에 도착해보니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문후보님을 기다리고 있더군요..
저도 문후보님의 실물을 볼 수 있는 기대감에 자리를 잡고 기디렸습니다
시간이 흐르고 드디어 문후보님이 도착하셨습니다..
가까이 오시면 사진찍으려고 휴대폰을 꺼내들고 기다렸습니다
드디어 가까이 오셨을때 전 휴대폰으로 문후보님 사진찍는 것에만 정신이 팔려 있었습니다
그런데 제 앞에서 멈춰선 문후보님..
어.. 뭐지 왜지? 악수를 청해볼까? 계속 사진을 직어야 하나 잠깐 고민하고 있을 때
문후보님은 몸을 숙이셨습니다..
오랜 기다림에 지쳐 쪼그려 앉아 있던 저의 큰딸의 손을 잡고 일으켜 주시더군요..
주변의 많은 인파들과 악수를 청하는 수많은 손길.. 그리고 문후보님의 이름을 불러주는 수많은 사람들과
눈을 마주쳐주시고 손맞춰 주시느라 정신이 없을 법도 한데
쪼그려 앉아있던 제 딸을 발견하시고 손잡아 주셨습니다
(너무 가까워서 일으켜 세워주시는 사진은 못찍었습니다)
아.. 역시 이분은.. 정말 멋진 사람이구나
뭐든 진심이다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제 일생에 가장 기억에 남을 만한 멋진날이었습니다
아.. 이거 가문의 영광으로 봐도 되겠지요 ㅎㅎㅎ
여담으로 문후보님이 지나가시고 주변에서 영광을 나눠달라고 하면서 제 딸에게 악수를 청하기도하고
제 딸 덕분에 멈춰서주셔서 사진도 잘 찍었다고 고마워하시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