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입니다.
요즘 오유에 들어올 겨를이 없어
세월호게시판에 글을 자주 올리진 않지만
항상 관심갖고 광화문이며 안산이며 팽목
자주 찾아다니려 애쓰고 있네요.
예전처럼 '청운동식구', '광화문식구',
'팽목식구'로 나누면 광화문식구에 가깝지만
요즘은 골고루 사람만나려 여기저기 다 다닙니다.
이제는 가족분들 뵐 때도 예전과 달리
엄마같고 아빠같고 해서 누구엄마 누구아빠
하다가 슬쩍슬쩍 그냥
어머니 아버지, 엄마아빠 부르곤 합니다.
제가 할 수 있는 가장 작은,
어쩌면 가장 큰 일은
또다른 딸이 되어드리는 것 아닌가 싶네요.
잊지말아주세요.
정말로 잊지 말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