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일간 디 벨트는 24일(현지시간) '나치 유니폼 차림의 소녀밴드'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이 밴드는 나치 완장으로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주목받으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고 밝혔다. 이어 "나치를 연상시키는 의상을 입은 것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급속히 전파됐다"면서 "소셜 미디어 이용자들은 이 의상이 프리츠가 자신들을 알리는 데 도움이 됐을 것이라는 의견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논란은 지난 2일 부산경마공원에서 열린 '렛츠런파크부산경남' 공연에서 프리츠 멤버들이 한쪽 팔에 흰색 원 속에 X표시가 되어 있는 붉은 완장을 차고 나오면서 시작됐다. 이 완장은 나치를 상징하는 하켄크로이츠(갈고리 모양 십자가)를 떠올리게 했고 이 모습이 담긴 사진이 SNS를 통해 확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