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때 수능에 실패하고 재수해서 그래도 서울안에 있다는 대학교를 들어갔습니다. 상위권대학은아니지만 뭐 공대가괜찮다해서 가게되었어요
1학년을 마친 후 군대를갔고 여러사람들을 만나게되었습니다. 군대에서 많은사람들을 만나면서 그 무리속에서 생각이들었어요.
상위권 대학에 가고싶다구요. 전역을 마친 후부터 이리저리 정보수집에들어갔구요 내년에는 학점관리하면서 하기힘드니까 모집요강정보들 계속 찾으면서
미리 공부 시작하고있었습니다. 오늘도 여김없이 이번년도 편입경향같은것들 쭉 정리하고 자료정리하고 하는데... 갑자기 생각이 들더라구요
제가 과연 잘하고있는것인가 라구요. 전 컴퓨터학과에요. 주위에 컴퓨터학과인사람들을보면 전문대를나와서 일찍이 취업준비를하는 사람도 있구요
컴퓨터는 실전이지~ 하면서 대학교를 아예 안가고 바로 취업 뛰어든 사람도 있어요. 막상 컴퓨터쪽에 깊게파지도않고 C언어밖에모르면서
C++, JAVA 를 포함해서 여러가지 컴퓨터관련 공부를 파지는않고 편입영어 편입수학과같이 나중에 도움이나 될라나싶은거에 공부하고있는게 과연
올바른건가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또 한편으로는 제 자신이 편입의 실패에대한 두려움을 '대학이 중요한것인가' 라는 생각으로 포장해서 자기합리화시키려는게 아닌가하는생각도들고..
친구들이 하나 둘 취업준비에 시작하니까 괜히 이런저런생각이 많이들더군요.
이럴때 조언해줄수있는사람이 있으면좋을텐데 주위에 그런사람이없어서 오유에 이렇게 올려봅니다!
IT쪽에 몸담그고 계신 분들은 대학교에대해 어떻게생각하시는지 궁금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