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전쟁영화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재밌게 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World of Tanks(월탱) 게이머라면 당근 좋아할만한 탱크전 묘사도 빼어나구요
전쟁액션 영화라고만 부르기엔 다소 서운할 수준, 아무튼 빼어난 수작임은 틀림없음
몇가지 생각나는 점이라면...
- 탱크이름 FURY는 정말 잘 지은 듯... 이름에서 간지와 포스가 좔좔..
- 전차장인 빵횽 포함 5명의 승무원들이 주인공인데 어리버리한 한 놈 빼곤 전부 하드캐리
- 빵횽과 FURY는 물아일체의 경지, 내가 탱크인지 탱크가 나인지...
- 포수역을 맡은 샤이라 라보프 보는 재미가 쏠쏠
- 생각보다 잔인한 장면, 좀 고어스런 장면들이 더러 있음
- 여러모로 라이언일병 구하기와 비교될 만한 부분이 많음
- 스케일은 아담한 수준, 기껏해야 전차 1개소대 정도, 마지막엔 FURY 혼자
- 여태껏 보지 못했던 탱크전의 묘사가 아주 좋음,
대보병전, 시가지 전투, 보병과의 합동작전, 탱크vs.탱크전 등등
- 초반부 독일보병과의 전투에선 내가 좋아하는 Nashorn도 등장하는데 별 활약이 없어서 시무룩...
- 독일 보병의 판저파우스트는 연합군 전차병 입장에선 참으로 깝깝한 무기였겠다는..
- 독일군 병기 중에서는 역시 히틀러의 전기톱 MG42가 임팩트 최강. 고속발사음이 아주 기냥...
아무튼 추천할 만한 영화임. 특히 밀덕/탱덕들에겐 개꿀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