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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126884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호호잇잇★
추천 : 1
조회수 : 425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11/25 00:09:13
참.. 오늘 일이 일찍 끝나는 타임이라
아빠와 엄마 해서 밥을 먹고 있었고
어쩌다 제 남자친구에 관한 얘기가 나왔습다
아빠는 제가 남자친구가 있다는 사실만 알고 있었고
이름은 모르는 상태였죠
그러다 엄마가 박XX라고 성과 이름을 말하셨는데
제가 밀양 박씨거든요..
그때부터 갑자기 붙같이 화를 내시더니 같은 밀양박씨면 절대 만나지마라 내가 오늘만 좋게 말하는건데
둘이 만나는거 눈에 띄기만 해봐라 알아서 해라
이러면서 그때부터 분위기 싸해지고..
알고보니 아빠의 큰아버님이 동성동본으로 결혼을 하셨는데 그분의 첫째 자식이 몸이 안좋다고 그러시고
친가쪽에서는 거의 없는 집안 취급한다고 오늘
말씀을 처음 하시더군요...ㅠㅠ
동성동본 금혼제가 아직도 있다고 믿고 계시고
할머니 할아버지도 이런 부분에 대해서 엄청 엄청
예민하신가봐요 이미 그런 사례가 있었으니...
진짜 이제 1년 남짓 만났고 제 나이는 23살입니다
결혼을 생각하기엔 아직 이른 나이인데
사람 앞길 어찌될지도 모르는거고 친척도 아닌데
왜저리 반대하시는지 마음이 너무 무거워서
몇글자 적고 가네요.. 어쩌면 좋을까요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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