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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과 유권자가 전략에 걸려든거에요.
게시물ID : sisa_91779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돌아온빌런
추천 : 3/32
조회수 : 2727회
댓글수 : 37개
등록시간 : 2017/05/03 04:37:36



제가 다른 게시판에서 강성으로 민주당 비판하다가
갑자기 도와주려니 참 모양세도 안나오고 이상한데

어쨌든 민주당 지지자니까(믿거나 말거나)
제 관점에서 설명을 해보려고 합니다.


지금 가짜뉴스로 난리죠?

근데 그걸 언급하는 순간 그들의 전략이 성공한거에요.


특정 후보의 막말이 난리죠?
그거에 반응하는 순간 전략이 성공한거에요.



http://todayhumor.com/?sisa_900034
이전에 이런 글을 남겼죠.


홍 후보의 전략에 관한건데요,

그는 의도적으로 논란을 생산했고,
대중이 그 논란에 반응하는 순간 목적을 달성했습니다.

유승민 쏙 들어가고 홍준표 지지율 쫙 올랐죠?
네, 그거에요.

어차피 사람이 동시에 처리하는 정보에는 한계가 있고,
더 강력한 자극을 준 정보가 마지막까지 남거든요.

민주주의 사회에서 투표라는건
결국 유권자에게 얼마나 강렬한 정보를 주입하느냐의 싸움입니다.
정보를 주입시키려면 일단 주목을 받아야 해요.

주목을 받으려면 어떻게 합니까?
논란이 되야 합니다.


미국의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가 이런 말을 남겼죠.

좋은 평가가 제일
나쁜 평가가 차선
무관심이 최악


그는 사업가로서 오랜 경험을 쌓았고,
선거가 곧 마케팅이란 본질을 깨달은거에요.

백날 천날 차별적이고 논란이 되는 말을 해도,
어차피 유권자는 투표의 순간에 자신에게 중요한 정보, 이득이 되는 정보만 기억하거든요.

그리고 트럼프는 당선됨으로써 전략을 현실로 구현했죠.



홍준표 후보는 트럼프를 밴치마킹했어요.

성완종 리스트 이후에 조용히 지내던 그가,
아무런 후보도 없는 새누리당에서 출구전략으로 등장합니다.

그리고 지금까지와는 정 반대로 언급이 되려고 안달이 나서 논란을 일으키고 다니죠.


홍준표는 정보주도권을 잡기 위해서 계속 논란의 말을 던지는겁니다.

이걸 아예 무시하면 이상한 소리를 한 당사자만 바보가 되는건데,
대중이 이에 반응하고 언급하게 되면 상황이 역전됩니다.

오히려 그가 정보 주도권을 잡고 흔드는 상황이 되는거에요.
실제로 유승민은 들어가고 홍준표가 올라왔습니다.


이번엔 SBS논란을 보죠.

정보 주도권이 누구에게 있을까요?

의혹을 해명하는 입장에선
수십, 수백장의 해명을 쓰는데 시간도 오래걸리는데
막상 써도 그걸 다 보는 사람이 있을까요?


그럼 이런 논란에 계속 대응하고 해명하면 어떻게 됩니까?
대중에게 노출됩니다.

노출되면 논란은 더 커지고
논란이 더 커지면... 오! 그들은 벌써 목적을 달성했네요.

성향이 정해진 유권자는(콘크리트 지지층) 확증편향과 인지부조화로 인해 보고 싶은데로, 믿고 싶은데로 하거든요.
결국 그들에겐 논란이 된 기사는 '팩트'가 되고,
그것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지도 않을거에요.

마침 이번 논란이 한창 달구어질 타이밍은 휴일 오전~오후겠네요. ^^



...
부정적인 정보든
긍정적인 정보든
결국 인간이 동시에 처리하는 정보에는 한계가 있다는 점을 노리고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는거에요.

부정적인 정보에 정면 대응하면
아무리 훌륭한 해명이라도 결국 부정적인 정보의 확대재생산,
부정적인 정보의 반복연산인거죠.


이 전략에 대응하는 정석은
긍정적인 정보를 덮어씌우거나,
상대방에 대한 부정적 정보를 덮어씌우는거에요.


https://youtu.be/_tG9z6ZgIwQ
유재일씨가 관련 영상도 올렸네요.

저를 믿지 못하겠다면 직접 유재일씨 영상을 보시면 도움이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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