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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순했던 내가 군생활중 가장 빡쳤던 썰
게시물ID : military_5104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록구
추천 : 0
조회수 : 1576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4/11/24 13:17:18
군시절 만들었던 근육이 지금은 없음으로 음슴체
 
필자는 최전방 동원사단 출신임
 
동원사단에서도 대대보급병을 맡았는데 보급병을 하게 된 썰도 있지만 생략함
 
때는 필자가 상병3호봉 시절 이야기임
 
동원사단의 꽃은 동원훈련
 
하지만 보급병에게는 죽음의 훈련임
 
대략 5~600명의 예비군이 들어오는데 한명의 예비군에게 들어가는 물자의 종류가 20여가지가 넘음
 
훈련 며칠전부터 동원장으로 투입되어 내무실 셋팅을 하게되는데 이때 동원장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폐인이 되어감
 
보통 내 앞에 훈련 뛴 부대에서 물자와 내무반을 인수받는데 저 품목들을 모두 깔아놓고 갯수를 하나하나 세가며 인계받음
 
저기서 빵꾸난상태로 잘못받으면 어떻게 해서든지 채워넣어야함
 
그리고 보통은 그걸 알게되는 순간은 전 부대는 복귀하고 내가 셋팅을 하는 순간임
 
보통 한개 연대가 동시에 훈련을 시작하는데 밤이면 창문과 문을 필수로 잠궈야함
 
이상하게 밤이 되면 단전에서 챠크라가 끓어오르기 시작하면서 병사들이 창문을 뛰어넘으며 질주를 함
 
그리고 다른 대대의 막사 창문이 열려있는지 체크하며 물자 쟁탈전이 시작됨
 
그렇게 대대간의 닌자전쟁이 끝나고 훈련을 시작하고, 훈련이 종료되면 뒷 부대에게 인계를 해야함
 
그런데 마지막날은 총기부터 모든 물자를 파악하고 인계를 위해 셋팅해두며 정신력과 체력이 고갈됨
 
완벽하게 준비하고 잠이 들었는데 한 창문이 열려있나봄...
 
날이 밝아 뒷 부대에게 인계를 하는데 하이바가 하나가 모자람....
 
밤사이 열린 창문으로 탈주닌자가 왔다감....
 
옆에는 스사노오를 소환한 행보관이 ㅂㄷㅂㄷ...
 
"니 하이바 내 이 새끼야"
 
졸지에 나의 방탄모를 빼앗김...
 
문제는 복귀시 터졌음
 
부대 복귀를 위해 차량에 탑승해야하는데 트럭 뒤에 탑승하는 인원은 반드시 방탄모를 착용해야함
 
행보관은 격분하며 일단 자신의 하이바를 내어줌
 
나는 사쿠라에게 패드립당한 나루토의 표정과 마음으로 행보관 하이바를 쓰고 차량에 탑승했음
 
트럭이 출발하는 순간 맞은편에 앉아있던 후임이 나에게 한마디를 함
 
"이록구 상병님, 상병 꺾였는데 말입니다 ㅎㅎㅎ"
 
그 날 나는 처음으로 내 밑 모든 대대원을 소환하게되었음
 
 
어.. 마무리는....어떻게.....
 
단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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