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cm를 처음 접한건 대학입학후 3월이었습니다.

밤늦게 MBC에서 방송하던 '음악여행라라라'라는 프로그램을 멍때리면서 보고있는데

남정네 둘이 나와서 '아메리카노'라는 노래를 부르더군요.





대학 입학후 허세에 쩔어 있던 필자는
노래에 꽂히고 '아 아메리카노를 마시면 다른여자와 입맞출수 있구나'라는 생각으로
다음날부터 주구장창 아메리카노를 마셔댔죠
(결과는 예상하시는 바와 같습니다.)
그리고 10cm의 매력에 빠져 바로 초록검색창에 10cm를 검색한 결과
단위 변환만이 제 눈앞에 나오더군요.(10cm 굴욕시절)
무튼 그 후에 ep앨범을 발매하고, 저는 앨범을 구입하여서 주구장창 돌려들었고
(형님들 사랑해요)
유명세를 타니 유희열의 스케치북에도 나오더군요







당시 인터뷰 중에 '상황이 달라져서 지금은 이딴 노래 말고 좋아죽겠네같은 노래가 써지더라'
(이딴노래= 오늘밤은 어둠이 무서워요, 좋아죽겠네=죽겠네)
그러자 매의눈 왈 '그럼 지금은 어떤류에 가사가 나올거 같아요?'
하자 정열 왈 '여자들은 왜 화를 내는걸까 같은??'

(약 7분20초부터) 해서 3집의 8번트랙(여자는 왜 화를 내는걸까)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노래는 2010년에 써진걸로 알고 있습니다.)






어떻게 끝내야 할지 모르겠으니 좋아하는 10cm 노래하나 던지고 끝낼게요~
3집 흥해라~!
(이 노래 19금이니까 청소년분들은 뒤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