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지지자의 근간은 노사모 입니다. 정의당의 참여계들도 그 근간은 노사모죠
우파들은 노사모를 싫어 합니다. 우파가 추구하는 보수, 전체주의를 추구 하기 위해서 정치는 우매한 대중을 이끌기 위해 권위가 필요한데 신좌파들인 노사모들은 시민 모두가 정치에 참여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그렇게 되면 직업 정치인이 지금까지 가지는 위임된 권한의 크기가 축소 되기 때문입니다.
우파들은 자신이 정권을 빼앗기더라도 빼앗아간쪽이 정치의 권위를 손상시키지 말아야 한다고 믿습니다. 그래야 자신들이 다시 빼앗아 왔을때 온전히 사용할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아시다시피 노무현은 정치의 권위를 마구 떨어 트렸습니다. 깨어 있는 시민들이 정치를 들여다 보고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우파는 그런 노무현을 인정할 수가 없었고 노무현에 의해 벌어지는 정치의 탈권위에 치를 떨었습니다.
결국 우파는 자신들의 절대반지 정치의 권위에 도전하는 자에 대해 처절한 응징을 가합니다.
좌파도 노무현을 좋아 하지 않았습니다. 노무현은 이념적인 좌파와는 달리 현실에 발을 딛고 서있었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원하는 바를 이룰 힘을 얻기 위해서는 정몽준과도 단일화 했습니다. 북한과 경협을 하기 위해 한미FTA로 딜을 했습니다. 좌파들은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 피를 흘릴지언정 똥을 밟아서는 안된다는 그들만의 이념적 숭고함을 지키지 않는 노무현이 경멸스러웠을겁니다.
이제 문재인입니다. 그는 노무현만큼 격정적이진 않지만 훨씬 치밀한 사람입니다. 느리더라도 전진하고 밀어 올린 성취에 대해 단 1mm의 후퇴도 용납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의 전진은 신나거나 화려하지 않지만 결과를 만들어 냅니다. 문재인의 지지율을 반대파들이 박스권이라고 폄하할 수 있는 것은 10%, 20% 껑충 껑충 뛰어 올라가는법 없이 어떨때는 2% 어떨때는 5% 느리지만 후퇴없이 조금씩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단단하게 다져졌기 때문에 바람으로 만든 지지율처럼 일희일비하지 않습니다.
우파와 구좌파 사이에서 그 수많은 공격을 받아 내면서 흔들림 없이 버티고 큰거 한방은 없지만 꾸준한 딜로 대권을 움켜 쥐기 직전의 사나이
개파들간의 공천권으로 천갈래 만갈래 흩어져 대의에는 관심 없었던 자신의 정당을 국민경선으로 바로 세우고 달콤한 감언이설없이 꾸준한 노력으로 자신과 뜻을 같이할 동지들을 규합한 사나이
그 남자의 당당한 승리를 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