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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부랭이 개발자 오늘 아침에 뚜껑 열린 얘기
게시물ID : gomin_126585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견족조족
추천 : 1
조회수 : 491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11/21 17:27:31

맨날 눈팅만 하다가 너무 화가 나고 어이가 없어서 오유 가입하고 몇자 적어 보네요...

저는 모 기관에  유지보수팀에서 sm 유지보수 업무를 하고 있는 계약직 프리렌서 입니다.

지금 제 상황이 올해 말에 계약 끝납니다. 연장? 제가 안할 겁니다. 다른데 갈 생각 입니다.

계약 기간이 약 한달 조금 더 남았는데 지금 운영중인 모 모듈이 올해 말에 중지 되기때문에 교체 작업을 해야 된답니다.

모듈이 교체 되면 관련 기능 거이 새로 만들어야 됩니다. 어림 잡아도 2~3주 이상 걸릴 작업입니다. 돈을 더 주는 거도 아니고

이거 수정 작업 해서 문제 생기는거 처리 하기도 싫고 관련 문서도 써야 되고 인수인계 거리 늘어 나고 암튼 두루두루

하기 싫었습니다. 무작정? 안된다고 하기 모해서 (사실 아시는 분 아시지만 it에 안되는 일은 없습니다. 시간과 돈만 있으면) 

교체 모듈 설치 확인이나 해보자 차원에서 서버에 설치를 했습니다.

모듈 만드신분? 첫 통화때 자기는 3일 이면 할 작업이랍니다.  천재 개발자 이신가 봅니다. 그냥 그려러니 했습니다.

설정파일에 값 설정 바꿔주고 모듈 돌렸습니다.

에러가 납니다. 저는 이때 그냥 안되네요 하고 더 진행 안했어도 그만 입니다. 그래도 문의나 해보자 

전화해서 문의 했습니다. 처음 문의 했을때 이런 에러가 많았는지 에러 로그 내용 조차 안물어 봤습니다. 천재이셔서 그랬는지 ...

성격이 급하신거 같더문요 계정에 권한 문제 같다고 이것 저것 알려 주면서 확인해 보랍니다. 

저희쪽에서 확인해 봤는데 권한 문제 아닙니다. 제가 로그 봤을때는 언어 설정쪽 문제 같은데 자기 할말만 하고 끊습니다.

이거 해봐라 저거 해봐라 그쪽에서 해보라고 한거 다 정상 !!! 그쪽에서 로그 파일등 몇몇 설치 및 설정 파일 요청 하셔서 

다보내드리고 확인해 달라고 한거 다 보내줬습니다.

주저리 주저리 길어 졌는데 위에 일어난 일이 3일에 걸쳐 일어난 일 입니다. 메일은 어제 보내드렸고요 저 이거 진행 하면서

한번도 빨리 처리 해주세요 한적 없습니다. 전 이거 안하고 싶은 일이니까요

드디어 오늘 아침 다시 그 천재 개발자 분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다짜 고짜 저 한테 "거기 미국이에요" 하시는 겁니다.

무슨 말씀 하시는거냐고 물었습니다. "거기 한글 안써요?"  그러시더니 하시는 말씀이 "개발 몇 년 하셨냐고 개발 하는 사람이

기본적인거도 몰라서 자기들 개고생 시키냐고"

####################################################################
# 데이터베이스 CharSet(db_charset)
# ORACLE, MSSQL, MYSQL, SYBASE, DB2, INFOMIX, CUBRID, TIBERO, ALTIBASE 공통사용
# DBMS에 설정된 CharSet으로 설정한다.
# DBMS마다 euckr, euc_kr, eucksc 으로 명칭이 틀릴경우 EUC-KR로 사용.
# EUC-KR UTF-8 , UTF8
# 기관 로컬 DB 의 언어설정 값
db_charset=EUC-KR

문제가 된 설정 파일 부분입니다. 

저희쪽 디비 언어 설정이 US7ASCII 이거 입니다. 

db_charset=US7ASCII  이렇게 바꿔서 돌린 거죠  물론 제가 잘못 한거도 있죠 개발을 6년 7개월 밖에 안한 나부랭이 니까요

그런데 개발 몇년 했냐 기본적인 거도 모르냐 이소리 들으니 뚜껑이 확 열려 버려서 저도 막 쏴 버렸습니다.

무슨 말을 그따위로 하냐고 그리고 말도 섞기 싫다고 제가 전화 확 끊어 버렸습니다. pm 한테도 나 이 일 안한다고 말하고요

뚜껑열리고 말도 섞기 싫어서 전화오는거 안받다가 다른 자리 전화 온거 땡겨 받았다가 

통화가 됐는데 pm(여기 책임자) 전화번호 물으시더군요 알려 드렸습니다.

전 계약직이라 연장도 안할거고 잘 보일 이유도 없고 pm 안 무섭습니다. pm도 저 한테 함부로 못하시고요 

pm이 확인 한번만 더 해달라고 사정 사정 해서 처다도 보기 싫은데 그래도 확인 한번 해봤습니다. 

그런데 그쪽에서 말한거 다 해봐도 다 안됩니다. EUC-KR UTF-8 , UTF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pm이 전화해서 안된다고 말 했습니다. 저 한테 다시 전화 옵니다. 안받았습니다. 열받아서 오후에 얘기 하자고

1시간 정도 후에 역시나 성격이 급한지 또 전화가 옵니다.  .... 일단 받았습니다.

"아까 자기가 잘못했다고" 성의도 없이 사과 하더니 딱 저 한마디 하고 바로 말 돌려서 이거 저거 또 확인해 보랍니다.

여기 까지 오늘 오전에 있었던일 이고요 오전에 확인해 달라고 한거 안해 줬습니다. 처다 보기도 싫고 확인 자체가 무의미 한거라

조금 전에 또 전화가 왔습니다. 자기가 말한거 확인해 봤냐고 바빠서 시간 날때 해본다 했습니다.

제가 자기 밑에 사람도 아니고 설령 밑에 사람이어도 이건 참 아니다 싶네요...... 같은 업계 사람 끼리 돕고 살아야지 좋은게 좋은건데

저한테 이래서 그 사람한테 득되는게 모라고.... 

두서도 없는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 합니다. 

저도 처자식이 있는 몸인데 이놈에 성격 좀 죽여야 되는데..... 에효..... 

퇴근하고 맥주 한잔 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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