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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에게 이젠...이별을 말해야 할거 같습니다...
게시물ID : gomin_91603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WdqZ
추천 : 11
조회수 : 1468회
댓글수 : 220개
등록시간 : 2013/11/26 05:06:54
2년차 부부입니다...

3년 연애해서 결혼 했구요...제나이 33 아내나이 32살 입니다.

아직 둘사이에 아이는 없구요..

신혼생활 몇년 즐기자 해서 아이는 미루고 있는 상태에요...

술한잔 하고 이렇게 글을 씁니다...

지금 아내에게 그렇게 불만은 없습니다..

이혼을 생각하게 된 계기는 처가에 있습니다..

29살 처남이 하나 있는데 2년 동안 이새끼 합의금으로 물어준 돈만 5천 입니다...

폭력전과에 마땅히 일도 하지 않으면서 넉넉지 못한 살림의 장모장인 한테 빌붙어 살아가는 쓰레기 같은 놈이죠...

이 합의금 5천만원 다 제 돈으로 해준겁니다..

총 4번 해주었는데 어쩔땐 제 수중에 돈이 없어 제 부모님께 손을 빌린적도 있네요...

한번 두번 해줄땐 그래 와이프 동생이면 내 동생이지 ...지금은 저래도 바뀌겠지 하는 마음으로

합의금을  내주었조...

그런데 사람 쉽게 안바뀌더라구요... 일도 안하면서 술만 마시면 말보다 먼저 나가는 주먹 때문에...

지금 이 지경 까지 온거 같아요...

제가 그렇게 돈을 못버는건 아니에요....세전 하면 한달 월급 450인데...이 나이에 이정도 월급이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

아내는 집에서 살림하구요..아이가 없어서 그런지 이 정도 돈이면 저희 식구 큰욕심 안부리면서 살기엔 넉넉했어요...

월급에서 백만원은 경제적 능력이 없으신 장인장모님 생활비로 드리고 있고  저희식구 한달 생활비 80~100정도 나가고

나머지 돈 저금 하면서 살고 있었어요...

며칠전 4번째 합의금으로 800만원 보내줄때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게 뭐하는 짓인가...누구 좋으라고 내가 개처럼 일해서 이렇게 사는건가.. ...밑빠진 독에 물붓기 해봤자 남는것도

없는데....갈라서자.....

그리고 아까 퇴근후...직접적으로 이혼 이야기는 안하고 너랑 사는게 너무 힘들다.......이젠 지친다 는 말만 한 상태 입니다.

이번주 안으로 이혼 이야기를 해야 할거 같아요...

저도 잘하는 짓이 아니란 건 아는데..... 평생 이렇게 살긴 힘들거 같아요....

그렇다고 처남을 평생 안보면서 살수도 없는 노릇이고...하 너무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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