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헤. 이번에 재외국민 여러분의 선거 인증이 너무 부러웠던 오유징어입니다. 오늘 쉬면서 2012년 사진을 찾아봤어요! 지난 대선 때 투표 인증입니다.
이때 방글라데시라는 개발도상국에 살고 있었는데, 제가 있던 곳은 수도 다카에서 버스로 7시간 걸리는 소도시였답니다. 한국으로 치면 광주에 있던 저와 부산에 있던 친한 언니가 수도에서 만나 함께 투표했어요. 당연히 문재인님께! 두근두근대며 7시간 버스를 타고 올라갔고 집에 와서도 한참 동안 설레하며 결과를 기다렸죠.
제 주위 젊은 한국인들은 당연히 모두 문을 찍었기 때문에... 전 당연히 박ㄹ혜 따위가 대통령이 될 줄은 꿈에도 몰랐어요. 결과가 나오고 이 언니와 2시간 동안 통화하며 울며.. 절망했던 기억이 선하네요. 그리고 시간이 이렇게 흘러 저희는 한국에서 문재인을 두 번째로 찍으러 가기 위한 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때 오유를 알았다면 이곳에서 슬퍼하고 위로받고 했을 텐데^^ 너무 늦었지만 12년의 재외국민 투표를 인증합니다. 올해는 엄지척으로 다녀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