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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2016년 영업익 5조1935억…2010년 이래 최저치
게시물ID : car_9155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좋은연인
추천 : 12
조회수 : 3476회
댓글수 : 14개
등록시간 : 2017/01/25 14:57:11
현대자동차의 2016년 영업이익이 5조원대로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차의 영업이익의 5조원대를 기록한 것은 2010년 이후 6년 만이다. 

현대차는 25일 서울 본사에서 2016년 연간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갖고, 판매 485만7933대, 매출액 93조6490억 원(자동차 72조6836억원, 금융 및 기타 20조9654억원), 영업이익 5조1935억원, 당기순이익 5조7197억 원(비지배지분 포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2016년 연간 판매량은 전년 대비 2.1% 감소했다. 구체적으로 국내시장에서는 전년 동기대비 7.8% 감소한 65만6526대를 판매했으며, 해외시장에서는 신흥시장 수요 부진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대비 1.2% 감소한 420만1407대의 실적을 나타냈다.

매출액은 판매 감소에도 불구하고 SUV 및 고급차 판매 비중이 상승하고 금융 부문 매출액이 증가하면서 전년 대비 1.8% 늘어났다. 매출원가율은 신흥국 통화 약세 영향이 지속되는 가운데 국내공장 파업 등으로 인한 가동률 하락이 부담으로 작용하며 전년 대비 1.0% 포인트 높아진 81.1%를 보였다. 영업부문 비용은 마케팅 관련 비용 및 판매보증충당금 등이 증가한 영향으로 전년 대비 5.0% 증가한 12조4958억 원을 나타냈다. 

이에 대해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해 전사적으로 강도 높은 경상 비용 절감 활동을 실시하면서도,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제네시스 브랜드 출시와 같은 마케팅 관련 활동과 각종 R&D 투자 등은 확대했다”며, “이러한 미래를 위한 필수불가결한 투자 활동에 더하여, 기말환율의 급격한 상승으로 인한 판매보증충당금 상승이 전체적인 영업부문 비용 증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2016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8.3% 감소한 5조1935억 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률 역시 전년 대비 1.4% 포인트 하락한 5.5%를 나타냈다. 경상이익 및 순이익도 전년 대비 각각 13.6%, 12.1% 감소한 7조3071억 원 및 5조7197억 원을 기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4분기 실적에 대해 “수익성이 전년 동기대비 둔화됐는데, 이는 판매가 감소했을 뿐만 아니라 3분기 대규모 생산차질 여파가 4분기에 영향을 주며 원가 부담이 가중된데다 지난해 말 원달러 기말환율이 급격히 상승하며 판매보증충당금 인식 규모가 늘어난 결과”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차는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판매 목표로 내수시장 68만3000대, 해외시장 439만7000대를 더한 총 508만대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다수의 신차를 출시하고 동시에 글로벌 SUV 시장과 친환경차 시장, 그리고 고급차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지역 특화 차종 투입과 생산 확대를 기반으로 신규 시장 개척 또한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그랜저 등 신차효과를 최대화하는 것은 물론 쏘나타 등 주요 볼륨 모델의 상품성을 강화하여 판매 모멘텀을 제고하고, SUV 풀라인업을 구축하여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며 “이와 함께 아이오닉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투입함으로써 아이오닉 라인업을 완성하고, 제네시스 브랜드 G70를 성공적으로 출시하여 프리미엄 브랜드 기반 또한 공고히 구축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출처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468&aid=000023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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