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sid1=103&oid=422&aid=0000238682 [단독] 달리다 갑자기 엔진정지…'위험천만' 쉐보레 스파크
[앵커] 달리던 차가 갑자기 엔진이 정지되면서 도로 위에 멈춰 섰습니다.
쉐보레 스파크 이야기입니다. 현재까지 파악된 사례만 100건에 달합니다. 고속 주행 중 이런 일이 생긴다면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지만, 쉐보레측은 이런 사실을 알면서도 리콜 등 책임있는 대응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홍정원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기어를 'D'에 넣고 가속페달을 밟습니다.
속도계 바늘이 시속 40㎞까지 올라가더니, 갑자기 엔진이 정지됩니다.
이번엔 후진기어를 넣었다가 다시 주행기어로 바꿔봅니다.
또다시 엔진이 멈춰버립니다.
쉐보레의 대표 경차 스파크 이야기입니다.
<현장음> "뭐야, 왜이래?"
달리던 차가 돌연 도로 위에 섰습니다.
놀란 운전자가 비상등을 켜고 다시 시동을 걸어보지만 걸리지 않습니다.
<박정민(가명) / 피해자> "(차를 산지) 4개월도 안 됐는데 시동(엔진)이 꺼져가지고…주로 아내가 타고 다니는데…더 위험할까봐…"
주행 중 갑자기 엔진이 멈춰 쉐보레 공식 서비스센터를 찾은 피해자만 현재까지 100명 가량 됩니다. 이들은 대부분 엔진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조치만 받고는 다시 그 차를 타고 돌아갔습니다.
<전성환 / 피해자> "혹시 또 문제가 생기면 다시 오라고 얘기하더라고요. 자기들이 해줄 수 있는게 없대요."
<박정민(가명) / 피해자> "생명이 위험하지 않냐. 리콜을 해야 하지 않냐."
이에 대해 쉐보레는 "해당 사안에 대해 보고 받은 바 있으며, 현재 원인을 분석하고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쉐보레는 원인 분석을 위한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했습니다. 문제의 원인을 먼저 밝혀야 리콜 등 추가 조치에 나설 수 있다는건데, 그 사이 스파크 운전자들은 불안감 속에 도로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주행중 시동꺼짐 현상 보고가 있다는데 쉐보레에서 특별한 대책을 내놓지 않은 상황인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