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대리가 아주 나쁜 행위인건 맞고 여러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것도 맞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커뮤니티에 공개적으로 그 사람의 닉을 공개하고 망신을 줄 수 있는 권리가 누군가에게 생기는 것은 아니죠.
다른 커뮤니티라면 몰라도 기본적으로는 저격금지의 입장을 취하고 있는 오늘의 유머라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종종 올라오는 비매너 행위에 대한 저격이나 수수께끼상자 교환 먹튀 저격 같은 건 다른 피해자를 막으려는 일종의 공익목적이 있다고 볼 수도 있지만
대리에 대한 저격이라면 공익목적보다는 '너이새끼 한번 엿되봐라' 라는 심리가 더 크다고 생각되거든요
몇번씩 이야기하는 거지만 대리를 받는 사람도 저격을 하는 사람도 일개 유저일뿐이지
수사권이 있는 경찰도 아니고 검사도, 판사도 아닙니다.
본인은 본인의 정의를 구현하려고 하는 것일지 모르겠지만
그것이 다른사람들에겐 폭력이 될 수도 있다는 점.
저격글에 대해서 좀 더 엄격해질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