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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불안해하지 말고 강해집시다!!
게시물ID : sisa_91514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불에눕자
추천 : 16
조회수 : 519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05/01 01:21:26

오늘 정치에 별 관심이 없는 친구와 대화를 하는데, 이 친구는 당연히 문재인이 될거라고 믿고 있었습니다. 지지율 차이가 워낙 크고 대세는 기울었다고요. 우리 너무 사소한 것들에 대해 불안해하거나 걱정하고 있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끝까지 긴장하고 결집해야겠지만 불안해할 필요는 없습니다. 아래 페북에서 퍼온 글을 읽고 지금이 바로 그런 마음을 단단히 만들 때라고 느꼈습니다. 아동심리학자(아마도^^;)이신 서천석님의 페북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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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강하게 느껴져야 이길 수 있다. 방심하라는 말은 아니다. 주도면밀하게, 끈질기게 움직이더라도 약해보이면 곤란하다. 생각보다 약해보이는 사람은 믿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불쌍하게는 여겨서 지지해주는 사람도 있겠지만, 강해보여야 마음을 주는 사람이 더 많기 마련이다. 

아이를 돌볼 때도 아이의 요구나 떼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지 말라고 한다. 어차피 들어줘야 할 것은 재빨리 들어주고 들어주지 않을 부분은 확고하게 버텨주라고 한다. 부모가 흔들리지 않아야 아이는 안심한다. 물론 당장은 부모를 흔들 수 있을 때 아이는 만족한다. 하지만 그 만족은 오래 못간다. 흔들리는 부모는 자기를 지켜줄 수 없다는 것을 알기에. 그래서 흔들리지 않는 부모가 믿을 수 있는 사랑을 줄 때 아이는 비로소 안심하고 발전을 위해 미래로 발을 내딛는다.

1위 후보는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지지자 분들 중에는 불안이 지나친 분들이 많다. 불안은 불필요한 공격적 행동으로 이어진다. 조금만 자신에게 방해가 된다고 생각하면 거칠게 공격한다. 그런 공격은 약해보인다. 원래 불안정한 공격성의 밑바탕엔 불안이 있다. 

게다가 사람들은 바보가 아니다. 선거가 끝나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예측할 수 있다. 대통령이라고 뭐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도 없다. 협력해서 뭐라도 해내야지, 대통령 되고 나서도 소수파로 징징대면 짜증만 유발할 뿐이다. 이런 사정을 아니 공격적인 태도를 보이는 사람들을 보면 걱정이 들기 마련이다. 저래서 과연 나라가 제대로 굴러갈까? 거칠게 행동하니 강해보이리라 생각하지만 거친 사람은 약해 보인다. 진짜 강자는 거칠지 않다는 것쯤은 삶을 살다보면 깨닫게 된다. 홍 모씨도 약하니까 저렇게 거칠게 군다는 것을 사람들은 이미 짐작하고 있다. 그래도 1위 후모는 정당이 튼튼해 보이고, 후보도 안정감이 있어 괜찮아 보인다는 것이 사람들 마음이다.

지지자들도 더 강해 보이고, 더 믿음을 주고, 더 의지하고 싶게 행동했으면 싶다. 사람들은 불안하다. 불안한 사람에게 불안을 더해주면 안 된다. 도망간다. 하려던 투표도 포기한다. 어차피 다 쓸모없다고 생각하게 되고 행동의 의지가 약해진다. 더 잘 되는 일에 동참하자고, 나와 함께 해서 더 강해지자고 이야기해야 한다. 사람 마음은 그렇게 움직이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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