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게 첫글인데 첫글에 다 풀고 가버릴 작정으로 써봅니다...ㅎㅎㅎㅎㅎ

30대 초반 여자구요. 
살면서 그렇게 살쪄본적은 없었어요. 항상 너정도면 날씬하지~ 라고 듣고 살았는데 
나이가 드니까 나잇살은 비켜갈수가 없더라구요 ㅎ
다행인게 살이 안보이는 곳에만 쏙쏙 쪄서 옷입으면 날씬해보이니까 별로 신경을 안썼어요 

그리고 나름 체력을 위해서 날좋은날은 러닝+
기초정도의 그룹레슨 필라테스를 꾸준히 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정도면 됐지 라고 생각하고 살던차에...

몸이 안좋아졌습니다... ㅠㅠㅠㅠㅠㅠ

과도한 스트레스로 우울증까지는 아니지만 멘붕이 오고 식욕은 뚝떨어지고 
이러다 죽겠다 싶어서 피티 12회를 현금 일시불로 끊고!!! 그렇게 본격 운동이 시작됐네요. 

처음 가서 인바디를 재고 너무나도 부족한 근육량에 충격을 받고 
저는 다이어트가 아니라 체력을 키우는게 목표였기때문에 식단조절이라기보다 

1. 규칙적인 시간에 챙겨먹기
2. 탄수화물은 줄이고 단백질은 꼭!!!! 하루 100g 이상씩 먹기. 

이 두개만 꼭 지켜가며 먹었어요. 
(이건 지금도 이렇게 하고 있어요)

그리고 그때 피티 트레이너분께서 해주신 말씀중에 가장 인상적이었던게 

다이어트는 살을 빼는게 목적이 아니에요. 건강한 몸을 만드는게 다이어트에요. 보통 회원님들이 살빼달라고 오시는데 살찐 상태가 근육량도 적고 건강하지 않으니까 건강하게 만들려고 체지방을 줄이는거고. 회원님은 지금 체력도 약하시고 근육도 부족하시니까 열심히 잘드세요. 
햄버거, 피자같은 몸에 나쁜음식 말고 몸에 좋은 음식으로 잘 드세요. 

라는 말이었어요. 
덕분에 아 날씬해져야지. 복근만들어야지. 이런 목표가 아니라 
건강해져야지 라고 생각하니까 피티 끝난뒤로도 운동을 꾸준히 할수 있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피티 후에도 매트, 케틀벨, 짐볼, 아령, 밴드 등등 ㅎㅎㅎㅎ
홈트 준비물을 사서 한 6개월을 꾸준히 집에서 하다가!! 더이상 지겨워서 못해먹겠다 싶을때 저한테 딱맞는 운동을 찾았습니다 ㅎㅎㅎ 

크로스핏 + 킥복싱 이요... ♥
집근처에 딱 이렇게 하는 체육관이 있더라구요. 
완전 제타입 ㅎㅎㅎㅎ 
그래서 이 운동으로 지금 6개월째 하고 있는데 너무 좋아요. 
단점은...라인이 좀 덜 여성스러워 지는것 같은 기분이 든다는것....? ㅠㅠ 

그러다 몇일전에 예전에 찍어둔 사진을 보고 경악을 했죠. ㅎㅎㅎㅎㅎㅎㅎ
분명 비포때도 나는 날씬했는데. 
심지어 나름 살빠진것 같다고 찍어놓은걸텐데
몸무게는 에프터가 조금 더 나가요.. 
매일 보는 내몸이라 뭐가 달라진지 몰랐지만 
노력은 배신하지 않아요. 
그리고 근육운동 최고 ★
에프터사진은 자랑이니까 한장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