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에서 소리나도 짖지 않아서 좋고
사람 왔다갔다 하는 거 신경쓰지 않아서 좋고
바닥에 똥오줌 싸놔서 밟을까봐 걱정하지 않아서 좋고
어두울 때 잘못해서 밟을까봐 조심하면서 다니지 않아도 되니 좋고
배달부나 누구 왔을 때 억지로 잡아놓고 있지 않아도 되니 좋고
.............이런거 다시 다 해도 좋으니 그 녀석이 보고 싶어요
10년을 넘게 같이 살아온 녀석을 하늘로 떠나보낸 뒤 오늘이 첫 날입니다.
콩알만한 놈이 없을뿐인데 집안이 너무 휑하고 썰렁해요....
잊을 수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