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용을 타고 퇴근하던 한 남자가 그만 빗길에 미끄러져 차가 심하게 훼손되는 큰 사고를 당했다.
하지만 몸엔 타박상과 생채기 밖에 나지 않아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아보니 기적처럼 몸에는 큰 이상이 없다고 하였다.
걷는 데도 지장이 없어 간단한 응급처치후 집으로 돌아온 남자는 뉴스를 보던 아버지에게 자랑처럼 말했다.
" 아버지. 오늘 기적을 경험했어요! 집에 오는길에 큰 사고를 당했는데 몸엔 아무 이상이 없대요! 이건 천운이야."
잠자코 아들의 말을 들은 아버지가 말했다.
" 아들아. 나는 오늘 너보다 더 큰 기적을 경험했다."
아들이 놀라 되물었다.
" 예? 아버지도 오는 길에 사고를 당하셨나요?"
아버지가 말했다.
" 나는 아무 일 없이 왔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