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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추근덕대는 선생님.. 어찌할까요?ㅠㅠ
게시물ID : gomin_126057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농세이
추천 : 0
조회수 : 709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4/11/15 03:51:53
지금 외국에서 살고 있어요. 18살인데 그 선생님은 결혼도 하셨고 20대인 아들도 있어요.
처음에는 그냥 잘 챙겨주나 싶더니 지금은 막 사랑한다고 하고 굿모닝 키스 해도 되냐고 하고 비영어권 나라라서 영어 할줄아는 애들이 없으니까 다른애들 못알아듣게 저한테 영어로 나는 다른애들보다 너를 더 많이 사랑한다고 하고 한 하루정도 못보면 보고싶었다고 하고 저번에는 제 볼에 기습뽀뽀까지 했네요.
 정말 소름돋고 싫어요. 당사자인 저만 알면 좋은데 다른사람들이 다 알정도로 유독 저한테만 그러니까 진짜 죽고싶..지는 않고 죽여버리고 싶어요.
한번은 제가 과제를 대충 한페이지정도 스케치만 해가서 선생님한테 어느 부분을 보완해야 할지, 어느부분을 더 깊게 파고들어야할지 물어봤어요(원래 다 물어봐요). 근데 그걸 확 잡더니 넌 할필요 없다고, 이걸로 한걸로 치자는거에요. 싫다고 다 할거라고 했는데 끝까지 안돌려주고 제가 왜 이러냐고 하니까 너니까 그런다고 하길래 소름이 쫙 돋았네요.
엄마한테는 그냥 나한테 너무 과하게 잘해준다에서 조금 더 세게 말했는데 엄마가 조심하라고 하셨어요. 많이 걱정하시고 계신데 있었던일을 다 말할수가 없더라구요 충격받으실까봐..
확 단호하게 짤랐다가 불이익을 당할지도 몰라서 겁나요. 내년 7월달에 졸업하는데 한국으로 대학갈까 생각중이거든요. 점수 안나오면 한국대학은 사실상 포기해야하는 상황이에요.
선진국쪽이 아니고 조금 그런.. 나라라서 웬만한 스펙 아니면 한국 대학은 사실상 불가능 해요. 고등학교 성적이 엄청난것도 아니고 영어권 나라가가 아니라 영어를 특별히 잘하지 않아서 학원다니고구요, 한국에서 공부한 학생들과 공부실력가지고는 경쟁이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성적, 출석일수 등에 매달리고 있는데 그 미친선생때문에 제 인생과 꿈, 평생을 이순간만을 기다리며 새웠던 계획 등을 다 포기해버릴수도 없고.. 저 어떻게 해야 할까요? ㅠㅠ 
불이익이 두려워서 잘라버릴수도 없고 여기는 일반학교가 아니라 전학을 갈수도 없는 상황이라 더더욱 어려워요.
이런 일이 생기면 엄마한테 다 말할수 있을줄 알았는데 막상 저한테 이런 일이 생기니 말은 커녕 숨기기 급급하네요.. 
모바일이라 쓰기가 힘들어서 그동안 있었던일 하나하나 다 말할수는 없지만 대략 이렇구요, 윗쪽에다 말했다가 오히려 선생님이랑 편먹고 저한테 불이익을 준다거나 저를 쫓아내지는 않을까, 혹은 그냥 덮어버릴까 무서워서 말도 못하고 있어요. 어차피 한 3일정도 후면 방학이고 내년 1월 말에야 다기 학교 가기 시작할텐데 그때 대처할까 싶기도 하고..
막상 당사자가 되니 어떻게 해야할지 감이 안잡혀요. 제발 도와주세요.
"딱 잘라 싫다고 말해라" 같은 대답보다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말해주세요.
당사자는 그렇게 잘라버리지 못하거든요. 지금 저는 선생과 학생이라는 갑을 관계고 선생을 자를수 있는 윗쪽에다 얘기하는것도 확실치 않은 상황이니 말이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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