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157cm에 47~48kg 정도인데 이 정도면 평균 아닌가요?
물론 배랑, 하체 등 부분적으로 살이 많고 상체 빈약한 등 문제가 많지만요.
제 원래 식성이 음식을 많이 먹는 편은 아니고
단 걸 많이 좋아히지만 그렇게 심하게 많이 먹는 편은 아니었어요.
그런데 인바디에 복부지방이 경계수준으로 나오고 하체가 상체에 비해 튼튼하다면서
트레이너가 한달 반 동안 다이어트를 시켰어요.
밀가루음식, 맵단짠 음식 절대 못 먹게 하고 소식 시켜서 44kg까지 뺐다가 지금 다시 48kg로 다시 돌아온 상태고요.
다이어트가 끝나니 원래 없던 식탐, 식욕이 너무 왕성해져서 지금 이 삶이 너무 불편해요 ㅠㅠ
원래는 먹는 거에 신경 하나도 안 썼었거든요.
평소에도 많이 먹는 편은 아니어서 그냥 먹고 싶은 거 있으면 먹었어요.
그런데 지금은 식탐, 식욕이 커져서 먹는 시간만 기다리고 계속 먹을 거 생각나고 ㅠㅠ
많이 먹거나 단 거 먹으면 또 후회하고 ㅠㅠ
지금 먹고 싶은대로 다 먹었다가는 100% 살 찌고요,
먹지 말아야 한다, 먹으면 얼만큼 운동해야 한다.. 단 거 먹지 말아야 한다, 이런 스트레스에 시달리며 살아요 ㅠㅠ
전에 신경쓰지 않아도 될 걸 매시간 매초 신경쓰며 스트레스 받는 삶이 너무 싫어요.ㅠㅠ
제가 굳이 다이어트를 했어야 했는지, 이런 불편한 삶 때문에 트레이너가 너무 원망스러워요 ㅠㅠ
제가 피티 받은 건 다이어트 목적이 아니고 비대칭 바로 잡고 운동하는 법 배우는 거였는데
제 의견을 트레이너한테 충분히 말했는데도 트레이너 성격이 너무 강해서...
지금은 피티 끝났긴 했는데요. 계속 헬스장 다닐건데 중간에 트레이너를 바꾸기도 그랬어요.ㅠㅠ
반년동안 이런 스트레스를 받고 있으니 정말 괴로워요 ㅠㅠ
전 특별히 다이어트 해 본 적 없거든요.
트레이너는 왜 평균몸무게인 절 다이어트 시켜서 이런 고통에 시달리게 하는지 원망스러워요. ㅠㅠ
다이어는 왜 한번 시작하면 평생 해야한다고 하는지 이제 알겠어요...
운동하는 법 배운 건 좋지만 차라리 먹고 싶은대로 마음대로 먹었던 예전으로 돌아가고 싶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