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망 속에 뒹구는 심정, 본인 아니면 그 누가 이해하겠습니까만은
일단 푹 쉬고 차근차근 고민해봐요.
당신은 지금까지 '말려죽이는' 생활을 이겨낸 것 만으로도 푹 쉴 권리가 있습니다.
그리고 여러번 댓글 달았었는데
인생이 '서연고 서성한 중경외시..' 이 순서대로 잘 풀리고, 20세에 대학입학, 4년후 졸업해서 취직, 결혼, 내 집 마련.. 이렇게 기대하는대로만 풀리면 얼마나 좋겠어요... 이건 정말 '말이 그렇다는 것'에 불과한 거에요
선택의 그 지점에서 방황을 한다면.. 일단 하나를 붙잡고 해보시길 권합니다. 두 갈래 길에서 제일 좋을 길을 택하는 방법은 뭐겠어요? 일단은 둘 중에 하나를 골라서 한번 가보는거 아닐까요? 뭔가 잘풀려서 한번에 갈수도 있겠지만, 되돌아올수도 있겠죠. 근데 그 '되돌아 온다'라는게 '퇴보'를 의미하진 않아요. 한 쪽이 아닌걸 알았기에, 이번에는 100%의 확률로 다른 한 쪽을 갈 수 있는 거잖아요.
다른 사람들 하고 비교하는 건 말할 것도 없고, '과거의 나', '미래의 나', '현재의 나'를 자꾸 비교하면서 고통받지 말아요. 과거의 나가 현재의 내가 되고, 곧 미래의 나가 되는데... 우린 그저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면 됩니다. 늘 그래왔듯이
걱정은 내일의 슬픔을 덜어주지 않고, 오늘의 힘을 뺏어갈뿐이에요
정호승 시인의 말처럼, 별을 보고 싶으면 밤은 더 칠흑같이 어두워야 해요. 우린 아직 젊고, 세상은 아직 만만합니다!! 힘내요 다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