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들 기억이 나서 글써 봅니다.
다들 그러실지(?) 모르겠지만 전 경찰이 싫어요. 특히 우리동네..
우리동네엔 XX산이 있는데 산 근처 언저리엔 늘 항상 경찰들이 시동키고 낮잠 자는 곳이죠
뭐 그렇다 치고 몇 몇 사건들을 겪었네요
[사건1]
호프집에 행패부리는 사람이 있었는데 주인아주머니가 저사람 손대면 자빠져서 삥뜯는 사람이라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내비두려는데 갓 스무살 넘은거 같은 남자애 한명 사대기를 때리더라구요
와 이건 아니다 싶어 친구둘이 미국 경찰처럼 바닥에 눕혀 제압했습니다.(워낙 난동이 심해서)
그 사이 제가 길건너 경찰차가 뻐기고 있는걸 보고 호프집 들어간 터라
친구들이 낑낑대고 있을때 길건너 경찰차로 가서 자초지정을 설명하는데
자동차 창문을 찌이잉 올리면서 "신고하세욤~" 이러고 다른곳으로 이동하더군요
멘붕을 가다듬고 휴대폰으로 신고하면서 친구들 쪽으로 가니 힘이 빠진거 같아
저도 합세했씁니다. 그러니 7~10분 뒤에 아까 그경찰들이 오더라구요 ㅡㅡ
[사건2]
왕복3차로에 3차선 차량들이 2차선으로 대거 끼어들더라구요
상황은 만취자가 3차선에 대짜로 뻗은 상황..
2차선에 있던 저는 제 뒤에 뒤에 순찰차가(노사이렌) 있길래 사고 안나게 잘 처리되겠구나 했습니다.
그리고 2km~3km정도 그지역을 벗어났는데 아직도 제뒤에 순찰차가 따라오더라구요 ㅡㅡ
[사건3]
이건 제 잘못이 있어요(--)(__)죄송
사무실 앞이 왕복2차로에요. 통행양이 거의 없는 골목은 아니지만
거주자 우선 주차 있고 무단횡단이 당연시 되는뭐 그런.. 넓지 않은
사무실 주차장을 들어가려면 중앙선을 넘어야 합니다. 아니면 2~3블럭을 빙빙 돌아야 하는 상황이죠
반대편 차선이 한칸이니 종종 그럽니다.
그날은 숨어있던 경찰차가 잡으러 오더라고요.
딱지를 끈었죠..딱지를 끈으면서
"여기 너무 좁은 도론데 중앙선침범은 좀 그러네요..밤에 폭주족들도 좀 신경써주시고요..
걔네들에겐 관대하고 아니 못잡는거 아닙니까?
근데 지금도 저 사람들은 무단횡단하는데 저건 뭡니까(실제로 4~7명이 횡단중)?"
라면 하소연을 하는데
이놈이 다들리게 아니 큰소리로 콧노래를 부름..
그리고선 치이익~하고 딱지 주고 쉭 돌아서서 차로감..휘파람 불면서
몇개 생각나는거 적어봤는데 참 정이 안가는 직업군인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