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아시안게임에 걸레질이 등장했다.
육상 여자 100m 결선이 열리기 직전이던 28일 인천 아시아드주경기장. 저녁에 접어들자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관중들도 빗방울을 피해 자리를 옮겼다. 100m 결선을 앞두고 조직위는 결단을 내렸다. 물기 제거 작업에 나섰다. 조직위 관계자는 "원래는 닦아 줄 필요는 없다. 하지만 선수들을 위해 배려했다"고 말했다.
문제는 물기 제거 방식이었다. 너무 초라했다. 각 레인마다 한 명씩 심판원들이 투입됐다. 그리고는 걸레를 들고 트랙을 쓸어나갔다. 21세기에 접어든 지도 벌써 14년이 지났지만 20세기 방식을 선택한 것이다.
인천 아시아드주경기장은 건설비만 4900억원이 들었다. 100만원을 아끼기 위해 조직위가 선택한 것은 하루종일 고생한 심판원들의 걸레질인 셈이다.
100만원 아낀다는건 빗물제거하는 기계가있는데 100마넌 ㅋ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