젝아 97학번 지방대 공대출신(전산과)
군대 전역하고 복학하고 첫 MT를 갔는데...
몇몇 놈들이 선배랍시고 술취해서 꼬장을 부리고
후배들 얼차례준다고 하길래 "쫌 넣어둬요" 했죠
전 거기에 동참은 안하고 방구석에 앉아서 몇몇 후배들하고 술마시는데
후배들을 데리고 밖으로 나가더군요.. 갑자기 술친구가 없어져서
밖에나가니 MT 처음온 신입생들을 굴린다고 X(좃)미필 새끼들하고
군대갔다온 예비역들 강단에 몇명 올라가 있었죠..
저보다 학년 좀 높은놈들도 있긴했는데.. 제가 집합이니 이런거 안좋아해서
"아~ 왜 이래~ 지금 MT와서 신나게 놀아야지" 라고했는데
저를 탐탁지 않게 쳐다보는 선배중에 MT에서 제가 군대에서 입던 해군츄리링
바지를 입고있으니 한놈이 저한테
" 얌마.. 박주혀이..너 해군나왔냐? 몇기냐?"
이러길래 대답을 안하니까
선배 : 이 새끼가.. 나 415기인데 너 몇기냐고?
이러시길래
나 : 이 새끼야 나 413기 너보다 선임이야 ㄱㄱㄲ야.. 어따대고 삿대질이야?
했더니,
그분이 선배인데도 불구하고 "선배님 죄송합니다." 하더군요..
분위기가 험악해지자
기합주는건 무산되고,
저는 후배들 다시 데리고 가서 술을 마셨죠..
그후로 95학번 김개똥이는 저를 피해서 다니더라구여 ㄷㄷㄷ
태그 : 망글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