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사랑에 빠진거 같습니다. 허허허
18살에 느낄 감정을 28살도 아닌 38살에 느끼다니;;;
나이는 둘다 30대 중후반이네요 제가 38, 상대방이 35
저는 설계회사 과장이고, 상대방은 발주처 감독관입니다
살면서 이렇게 지성미 넘치고 기품있고 단아한 여자는 처음본거 같습니다
저도 인서울 학사/석사 나름 공부할만큼 했고,
대기업은 아니지만 나름 전문회사 걍 성실히 다니면서 살아 크게 부족하다곤 생각안하고 살았었는데
상대방은 발주처 직원인데다 미국유학 박사라 감히 범접하지를 못하겠습니다.
오징어가 되어 냉가슴만 앓고 있고;;;;
업무카톡, 전화라는거 알지만 연락오면 설래고
얼굴마주치면 빨개지면서 헛소리 나오고;;
게다가 그분이 요즘 회사일로 너무 힘들어 하세요.
일자체도 많아 월화수목금금금인데다, 상사랑 너무 안맞아서...
그런거 보면 너무 속상합니다. 이것보다는 나은 삶을 살아야 할 분인거 같은데
사실 남자와 연애가 눈에 들어올 상황인지도 의문입니다.
짧게는 당장 어떻게든 힘이 되어드리고 싶고
길게는.... 이분의 일생의 행복을 위해서 살아보고 싶어집니다.;;;;(엌 소름이;;;)
프로젝트가 끝나가서 이제 더 볼일은 사실상 없을수도 있습니다.
제욕심에 고백하면 그분께 마음의 부담만 줄거 같고
그분의 짝은 왠지 의사 판검사급 내지는 고시패쓰 수준은 되야할거 같은데... 자신은 너무 작아지는거 같네요
어찌하면 좋을까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