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유튜브에서 연아를 찾아봤거든요. 월드 챔피언십을 보고는 그녀가 사람이 아닐 거라고 생각했는데, 최근의 영상에선 그녀도 사람이더라고요. 실수를 하기도 하는 구나. 했어요. 또 누가 있었지. 연아 말고도 몇 명 더 찾아보긴 했는데 이름이 잘 기억나지 않아요.
지금의 본드 걸을 보면 제가 카르멘을 할때보다도 더 어린 소녀같고, 이제 열아홉이죠? 그러니까 아직은 더 소녀라는 느낌이 강해요. 하지만 이제 여인으로서 피어나려는 듯한 시점에 있더군요. 나의 카르멘이 만개한 장미꽃이었다면 아직 연아는 봉오리 진 꽃인 것 같아요. 그 풋풋하고도 묘하게 매력적인 지점에 있는 연아를 보면서 참 매력적이란 생각을 해요. 그리고 그녀의 스케이팅은 순도가 높아요. 물론 연아의 스케이팅을 아직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유튜브로만 봐도 느껴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