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권에서 생활하는 이누이트​족은 독특한 방법으로 늑대를 사냥한다고 합니다.

창에 짐승의 피를 여러번 덧발라 얼린 후

늑대들이 지나가는 길목에 세워두는 것이죠.

창끝을 핥은 늑대들은 피맛이 아주 달콤하다는 것을 알게됩니다.

피를 끝까지 핥아먹으면서 날카로운 창이 나타납니다.

그럼에도 늑대들은 계속해서 창 끝을 핥습니다. 

결국 아무런 의심도 없이, '핥음'이라는 행위의 타성에 젖어

늑대는 비극적인 죽음을 맞는 것이죠.

우리 또한 어떤 일을 할 때, 처음에는 성취라는 달콤함을 얻기위해 다양한 노력을 합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고, 어느 순간 무의식 중에 인지하게 됩니다.

'새로운 것을 시도하지 않아도, 하던대로 하기만 하더라도 일은 적당히 잘 돌아간다는 사실'을요.

처음엔 신이나서 재밌게 시작했던 일이 언제부터인가 지루하다는 생각이 든다면,

비슷한 하루가 반복되고 큰 발전이 없는것 같다면,

설레임도 의욕도 사라져버렸다면,

그렇다면 스스로가 매너리즘에 빠진것이 아닌가 점검해보세요

매너리즘은 한가지의 일을 지속했을 때 나름대로의 방식을 터득하고

그 방식에 익숙해짐으로써 나타나게 되는 반복의 병입니다.

​익숙함에 익숙해지는 순간, 매너리즘은 시작됩니다.

무언가 하고는 있는데 성과가 없는것처럼 보인다는 점에서

매너리즘은 슬럼프와 비슷한 개념으로 취급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매너리즘은 어느정도 성취가 이루어졌을 때

더 높은 단계로 도약하기 위해 새로운 시도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에서

슬럼프와의 접근방식이 달라야합니다.

또한, 매너리즘에 젖은 사람은 스스로가 그 사실 자체를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에 매우 치명적입니다.

 자신도 모르게 자신을 정체시키는 것이죠. 

'익숙함' '안일함' '현상유지' '관성' '내성'

편하지만 그 만큼 독이될 수 있습니다

매너리즘이라는 반복의 병이 당신을 지배하게 두지 마세요.

새로운 방식만이 무조건 옳지는 않지만,

검증된 과거의 것만을 고수한다면 발전도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