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글을 어떤 걸 쓰지? 하고 고민하고 또 고민하다..
고민만하다 지금까지 와버린 오징어입니다.

첫 글을 이렇게 쓰게 될 줄은 몰랐네요 하아ㅠㅠ
 
제가 방금 전화를 한 통 받았는데요.

지방사는 징어라서  02전화는 잘 안받는 편이구요, 일 때문에 모르는 전화 받을 일이 많아서 후후 어플도 항상 켜두고 확인 후에 전화를 받는 편입니다. 

대체적으로 업무 때문에 오는 휴대폰 번호는  후후에 그 내역이 안 뜨는 편이라 방금도 그런 전화를 한 통 받았습니다.
 
 ○○○씨죠?(제 이름 맞았어요ㅠㅠ)
 
네, 그런데요?

서울중앙지검 무슨무슨 이○○수사관인데, 몇가지 여쭤볼게 있어서 전화드렸습니다.

(검찰어쩌고 단어에 읭?하는 바람에 뒤를 못들었어요ㅠㅠ)
 
이게 뭔가 싶어 급하게 녹음버튼을 누르고 죄송한데 어디시라구요?  하는 순간 전화가 끊겼네요.

보이스피싱이라고 생각이 들어 다시 전화를 걸기는 그렇고 문자로 다시 "누구시라구요?" 라고 보냈더니 전달되지 않았다는 안심문자가 날아오네요.

휴대폰 번호로 이런 전화가 오기도 하나요?
검색해봐도 보통 이런 보이스피싱 전화는 사무실 번호인척 많이 온다고 나오던데요...
또 전화 시작에 제 이름을 정확히 물어본 것도 찝찝하구요...

그래서 보이스피싱이라 생각하고 신경 안 쓰려고 해도 뭔가 불안하고 자꾸 가슴이 콩닥거려서 고민하다 용기를 내서 질문해봅니다.

혹시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 있나요?
 
PS. 본삭금 걸고 하는 질문이자 첫글이예요 제발 무플만은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