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시에 퇴근하고 집앞에 주차할려는데 만취한것 처럼 보이는 쪼메난여자가 비틀 비틀 뭔가를 줍고 있더라구요. 제차가 오니까 피해서 비틀 비틀 걸어가는거에요. 뭔 쪼메난게 이시간에 집에도 안들어가고 만취해서 돌아다닌다냐. 생각하고 있는데 문뜩 위험하겠는데? 생각이 드는거에요. 원룸촌이라 위험하기도 하고 또 여기 걸어다닐 정도면 바로 옆이 집이겠지 생각하면서 만취녀 반대방향으로 한바퀴돌아보고 없으면 집에 올라갈려고 하는데 비틀비틀 만취녀가 공원쪽으로 가고 있더라구요. 그리고 오른쪽에 만취한아저씨 둘이서 걸어오고 있고. 안되겠는데? 도로갓길에 주차하고 멀리 떨어서져서 따라갔어요.
만취녀가 좀 가다가 앉아서 일어날 생각을 하지 않더라구요. 고민 진짜 많이 했어요(이상한거나 나쁜놈으로 오해할까봐) 다가가서 "저기요? 집이 어디세요?"" 위험하니까 집까지 동행해드릴께요" 만취녀왈 "아니요. 괜찮아요"( 깜짝놀래며)
역시나 이상한놈 나쁜놈으로 보구나...ㅠㅠ 더 말걸면 이상할까봐 네 하고 만취녀 가던 반향으로 아주 재빠르게 걸어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