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직한지 4년차.. 앉아서 일하고 스트레스받으면 먹고 하다보니.. 정말로 ... 병적으로 살이 찐것같아요..
인정하기도 싫고 마주보기도 싫어서 도망다니고 숨어다니다 보니, 약간 우울증도 오고 대인기피증도 오는것 같아요..
누가 만나자고 해도 피할궁리만 하고, 매번 스스로가 보기 싫고 미워서 도망쳤어요
그렇다고 해서 변화하려고 노력하지도 않았던 것 같아요.
매사에 자신이 없고 우울할때마다 먹을것을 찾아다니고... 심각하다 싶으면 잠깐 식이요법했다가.. 걷기도, 뛰기도 해 봤지만
실패 할 때마다 또 스스로가 미워지고 되풀이..되풀이...
충격요법과 함께 다짐을 하기위해 그냥 수영 질러버렸습니다.
아직도..마인드 컨트롤이 안되요. 누군가 저런 몸으로 수영복을 입냐고 키득거릴까봐 무서워요.. 함께 운동하는 분들이 혀를찰까,
또 그런 시선에 상처 받아 가기 싫어지면 어쩌나......
일주일째...머리속으로 계속... 괜찮다 괜찮다 하고있어요 ㅜㅜ 수영복은 이미 사두고.. 등록도 했어요..!!
내일 처음으로 가요.. 무서워요 ㅎ....
수영강습은 처음 받아 봐요
물도 좋아하고 하니 즐겁게 할 수 있을것 같고..
급하게 불어난 몸에 관절에 무리도 덜 갈 것 같고...
가만히 있는것 보다. 가서 운동하는게 덜 욕먹을 짓이야!! 라고 얘기해봐도
머리속이 공포로 가득 차있어요 ..
새벽운동이라니 두근거리기도 하고 기대도 되고 무섭습니다.
수영으로 다이어트 하시는 분들 계시나요?
효과는 좋은지.. 시선은 어떤지... 저처럼 무서웠던 분들은 없으신지... 힘을주세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