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todayhumor.com/?car_91045
글을 대충 쓰다보니 어떤 상황이었는지 제대로 설명이 되지 않은 듯해서 몇자 추가합니다.
당시 주행상황은 대략 이러했습니다.
저는 100km/h로 정속주행중이었으며
모닝은 제뒤에 있다가 추월이 목적인지 다른 이유인지 모르겠지만 1차로로 튀어나가 1분가량 주행중이었습니다.
스타렉스의 경우 100km/h가 채안되는 속도로 제가 따라잡으면 다시 조금 올라오고 하는 식으로 주행중이었습니다.
갑자기 뒤에서 나타난 그렌져가 하이빔을 켜던 상황은 대략 저정도 상황이었네요.
저는 당연히 1차로의 모닝이 비켜줄거라고 생각했고, 뒷차는 신경쓰지 않고 정속주행했습니다.
물론 저상태로 5분여를 주행하고...
저는 휴게소로 들어가기 위해서 감속후에 3차로로 이탈했습니다.
그 5분여 주행하는 동안 그렌져는 1~3차선 안가리고 이리저리로 움직이며 하이빔을 쐈습니다만...
스타렉스는
이렇게 생긴녀석이었고...까만 매연 뿜뿜하는 상황으로(대략 03년식?) 무의미한 가속은 없었고...
모닝은 한차례 가속으로 치고나갔으나...그렌져 하이빔에 감속후 길막 시전했었습니다.
뭐...융통성을 따지자면 저는 융통성 없는 사람 맞습니다.
특히나 도로상에서는 가급적이면 융통성 없이 도로교통법에 따라 움직이려고 노력합니다.
도로상에서 융통성...뭐...있으면 좋죠. 근데 그 융통성때문에 목숨까지 잃을뻔한 기억이 있다보니...어지간해서는 융통성없이 삽니다.
물론 상대가 보행자라면 충분히 융통성을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