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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집에 혼자두는 훈련시키기!
게시물ID : animal_10953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Fromkokomo
추천 : 11
조회수 : 1769회
댓글수 : 53개
등록시간 : 2014/11/11 03:05:53

예전에 NPR(프로그램은 아침방송인 Fresh Air 였습니다.)에서 강아지 혼자 집에 두는 훈련방법을 들었어요. 안그래도 베오베에 비슷한 이야기가 올라와서 글을 써봅니다^^

강아지를 너무 혼자 집에 오래둘수는 없으나, 가끔 불가피할때도 있잖아요? 이건 전세계 모든 견주들이 겪는 일인데도 불구하고 다들 '앉아, 기다려' 훈련은 시키면서 개에게 집에 혼자 있는 방법에 대한 훈련은 안시킨다는 겁니다. 

개들은 인간과는 시간을 이해하는 방법이 다르데요. 그래서 주인이 없어지면 혼자서 보낸 시간이 얼마나 지난건지 이해를 못하는거죠. 예를들어, 정신없이 한바탕 놀았는데(그게 10분일지라도) 아직 주인이 돌아오지 않았다던지, 낮잠을 자고 일어났는데 주인이 없으면 강아지들은 이게 얼마나 많은 시간이 지난 건지 모르기 때문에 무서워지는거래요. 주인이 날 떠난것인지 아닌지에 대한 (엄청난) 두려움이 생긴다고 합니다. (그래서 애들이 마킹하고 그러는 거래요ㅠㅠ존나 프릭아웃 ㅠㅠ)

그러면 어떻게 강아지에게 집에 혼자 있는 훈련을 시키냐면요,
일단 나갈때 하는 일정한 행동을 합니다. 예를들어 코드를 꺼내서 열쇠를 드는것 등이 강아지에게 '주인이 어디 간다' 사인이 되는거죠. 
코트들고 키 들고 문까지 갑니다. 그러고 그냥 돌아오세요. 집으로 들어와서 코트두고 키 제자리에 두고요. 
그러고 다음번엔 코트 들고 키 들고 일어섭니다. 개가 보는데서 이번엔 문만 열어봅니다. 
그 다음번엔 코트들고 키 들고 문열고 나갔다가 바로 들어옵니다.
그 다음번엔 나가서 10초있다 다시 들어오는 거에요.

이런 반복적인 훈련을 하게되면 개는 '아 주인이 나가도 결국 나를 위해 돌아오는구나'라는 개념을 배우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주인이 오래 나갔다가 돌아오면 오히려 날 존나 더 반겨줌!!!"을 알게되기때문에 주인이 자길두고 집 밖에 가는게 꼭 무서워해야만 할 일이 아닌 꽤 즐길만한 일이 된다는걸 알게 된다고 합니다. 개가 <주인이 나감-주인이 돌아옴> 의 개념을 익히기만 하면 개를 몇시간정도는 쉽게 혼자둘수 있기 때문에 견주에게도 너무 편한 일이 되는거죠.

저는 예비견주라 다음에 강아지 생기면 꼭 훈련하려고 이론만 챙기고 있어요.
오유견주분들, 특히 집밖에 나가고 돌아오면 집이 난장판이 되는 강아지들에게 훈련해보세염!
오유강아지들도 모두 월월우러우웅와오아오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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