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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랑하는 대한민국은 건국 이후 짧은 역사동안 선조들과 여기 계신 여러분들의 피와 땀의 역사로, 위대한 3가지 업적을 이룩하였습니다.
산업화와 민주화와 정보화가 바로 그 위업입니다.
저는 이 업적들을 우리나라처럼 짧은 시간에 이룩한 국가가 몇 되지 않을거라 알고 있습니다.
이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성공과 영예를 폄하하는 현상이 눈에 띄지 않지만, 급속히 증가하고 있어 이 자리에 나서서, 저는 유로파의 시민여러분들께 감히 고하고자 합니다.
다른 2가지의 업적과 더불어 민주화의 성공은 우리에게 자유와 평등과 인권을 선물했을 뿐만 아니라, 비로소 대한민국이 북괴와 달리 정통성의 민주주의 국가임을 전세계에 떳떳하게 밝힐 수 있는 명예로운 업적입니다.
그런데 일부 시민들이 실수던, 고의던 간에 그것을 욕되게 하고 있습니다.
선조들의 뜨겁고, 정의롭고, 한이 맺힌 심장의 피로 이룩한 진정한 민주주의의 역사를 우리는 절대로 잊어서는 안 됩니다. 또한, 그들의 정의로운 행동과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했던 과거를 왜곡해서도 안 됩니다.
4.19는 의거가 아닌, 혁명입니다.
5.18은 폭동이 아니라, 민주화운동입니다.
부마항쟁은 부마사태가 아니라, 부마민주항쟁입니다.
혁명을 의거라 말하고, 항쟁을 사태라 말하는 것은 당시 정권, 군부, 신군부의 입장에서 말하는 것입니다.
정확히는 그 권력의 하수인, 아부꾼 노릇을 하던 언론의 말을 그대로 인용하는 행동입니다.
그렇습니다.
마치, 안중근 의사를 의사나 장군으로 표현하지 않고, 테러리스트라 표현하는 것 같은 행동입니다.
여러분들이 흔히 실수하고 넘어갈 수 있는 이 부분은 사실,
시민여러분들이 민주주의 국가인 대한민국의 내란자이자, 반역세력인, 적의 입장에서 말하는 것입니다.
저는 시민 여러분들이 절대 대한민국의 적이 아님을 믿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우리 모두가, 자유롭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것을 믿고 있습니다.
그러하기에 이 자리에서 저는 건의합니다.
우리의 성공,
우리의 자랑스러운 영예를 위해서.
부디 대한민국의 적의 입장에서 말하지 말아 주십시요.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상, 오유의 한 시민이었습니다.
p.s. 의거는 혁명을 한 단계 낮추는 것이라 들었습니다. 혁명은 성공을 의미하지만, 의거는 그러하기도 하고, 아니기도 합니다.
원래는 제가 연설문을 '하오체'로 쓰지만, 이번에는 그 전통을 깨버렸습니다. 이 연설문은 부디 많은 시민분들이(특히 정치인같은 공인이) 사용*인용해주시기를 기대하며 써서 그렇습니다. (무상으로 쓰세요. 팍팍 쓰세요. 단, 왜곡은 하지 마세요.)
오유를 대한민국으로 바꾸면 그럴듯해용. 헤헷, 오타있으면 지적해주세요.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