했던 요리만 반복한다
전..아직 50%도 채 채우지 못한 일병입니다.
그래서 늘 속이 허해요.... 부대에 있을때든...밖에 있을때든...
근뎈ㅋㅋㅋㅋㅋㅋㅋㅋ거의 백일만에 휴가 나옴ㅋㅋㅋㅋㅋㅋ
후....행복에 겨워서 카톡을 했지만
※욕주의
ㄸㄹㄹ...★
그랭? 같이 놀고 먹을 친구가 없어?
여자친구도 없어?
그럼 혼자 먹지 뭐:D
허해진 정신으로 장을 보니 내 혀 나부랭이가 뭘 드시고 싶으신지 종 잡히질 않는 구성이네요
어...음...
음...
그래 친구도 애인도 없으니까 다 조까나페가 좋겠다^0^!
역시 외국과자야. 과자가 부서질 지도 모르는데 가차없지
저게 1600원인것도 함정
찔끔씩 사모았던 본인 취향의 접시에 크래커 뚝뚝 뽀사 올려주세여
그리고 봥울틈메이러랑 레몬을 씻을건데
설거지...
그리고 흐르는 물에 빡빡 씻어여
무농약이라고 하지만 뭐...제 더러운 손으로 만졌으니까 한 번 더 씻어여:Dㅋㅋㅋㅋㅋ 손이더러워서
친구가 없나보다!!!!
레몬은 껍질도 먹을거니깐 제 머리처럼 빡빡 씻어야해요
석봉이 엄마 마음으로 숭텅숭텅 썰어서
레몬-설탕-레몬-설탕-레몬...그래도 실 것 같아서 꿀도 뿌리고
봉지 둘둘말아 냉장고ㄱㄱ!!
스팸도 적당하게 찹찹 썰어 약불로 달군 프라이팬에서 익혀주고
익는동안 버섯도 썰고 토마토도 썰고 치즈도 썰고 그냥 다 썰어여:D
저 위에 겁나 큰 엄마 손 파이같이 생긴건 연어ㅇㅇ 연아 말고 연어
ㅋ뎨송
카페 알바 6년이면 마요네즈도 휘핑처럼 뿌릴 줄 알게 됩니다.
그리고 볶고 꽂고 올리고 하다면
버섯, 스팸을 약불에 구워서 말아주고 너무 느끼하니까 가운데 피클
마요네즈 위에 설탕에 절인 레몬, 건조 크렌베리, 구운 연어살
방울 토마토에 카우 치즈 달아주고 뭉근히 졸인 발사믹(원액이 없었어여...) 소스
음료는 와인이 좋겠지만 저같은 찌질이 손엔 맞지 않는 것 같아 블루마운틴 벅벅 갈아서 내일 아메리카노...
생각보다 연어는 별로였고(궁합이 안맞아요) 토마토 치즈 발사믹 조합이 환상...♥
버섯 스팸도 먹을만해여
난 혼자서도 잘 먹는다고 애들 놀리려고 찍은건데
여친이 없어 비기연마한다고 되려 동정받음...후...
근데 재료가 좀 많이 남았네여
괜찮아여 풀떼기랑 땅콩 호두 풕풕 좀 넣고 오리엔탈 드레싱 뿌리면 샐러드됨ㅇㅇ
파스타는 고기가 없어서 그냥 올리브만 넣은 토마토 파스타...ㅇㅇ...건강식....
음...결론은 휴가 나왔는데 친구가 없어요...놀아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