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오동도에 놀러가시거든...
추억의 즉석사진 한장 찍고 가심이...?
스마트폰에 녹아든 성능좋은 카메라들로 더 이상 아무도 찾지않는 즉석사진사...
내일 당장 저 사진사 아저씨가 안보이더라도 이상할 일이 아니겠죠.
그렇게 또 기억속에서 사라질 또 하나의 유산..즉석 사진사...반가우면서도 어느 날 기약없이 없어질까...
측은한 맘이 공존하더군요.
요즘 스마트폰 어플로 빛바랜 사진도 연출하고 포장하며 추억을 간직하기도 합니다만, 아날로그라 더 느낌있고, 복사되지 않는 세상에 한장밖에 없는 유일한 한컷을 찍는다는 것 더 의미 있잖아요?
무심코 지나던 길을 멈추고 아저씨를 찾아 찍어 보았습니다.
한컷에 6천원 이더군요. 가격을 떠나서 오늘 하루내 몇장이나 찍으셨을까? 식사비용은 마련 되셨을까?하는
걱정이 앞서더군요.
꼭 여수로 여행가시면 더 이상 공존하기 어려운 저 유산을 한장 간직하고 오셔도 좋은 추억이 될것 같아 추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