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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보고 또
게시물ID : lovestory_9105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천재영
추천 : 1
조회수 : 381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20/12/15 10:27:44

돌아보고 또

 

잘 있거라 삼각산아

다시 보자 한강수야

 

세상 이상 수상 요상

이런저런 핑계 탓에

 

먼 길 떠나는 이

몹시 아쉬워 긴 숨

 

남들 열심히 수련

도 닦아 하산하는데

 

뒤늦은 각오 하며

마음 다듬고자 접는

 

늦은 듯 헤도 지금

가장 빠르다는 생각

 

세상에 어느 누군들

남은 미련이 없을까

 

가슴 아린 고통 깊이

감추고 가는 길손

 

속마음

 

세상 모든 여인

이구동성 하는 말

누가 내 마음 알까

 

세상 그 누구도

여인 마음 깊이는

도저히 알 수 없는

 

또 누군가 말 하기를

같은 여자도 모른다는

 

또 스스로 내 마음

나도 잘 모른다는

 

세 풍

 

요즈음 마음 급한

이들 몇몇 누구의

 

입 바라보며 빨리

대답하라 재촉하며

 

당장 열어 보려는

얼마나 급했으면

 

지나는 길손 어느 집

처마 아래 밤 세는데

 

오리 한 마리 마당에서

무언가 주워 먹는 것 본

 

급히 달려 나온 주인

객에게 주은 것 당장

 

내놓으라 욱박지르고

객은 잠자코 오리만

 

안고 밤 세운 뒤

주인 불러 오리 변

뒤져 보라 말 하는

 

잃었던 것 찾은 주인

면목 없어 하는데

 

객이 주인에게 하는 말

급히 먹는 밥 채 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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