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6화를 보고 든 생각입니다.

그 박웅철 조직 형님? 걔가 진짜 급해서 전화할 정도라면 뭔가 믿을만한 사람이 아니고서야 힘들텐데, 하필이면 그 사람이 오구탁이라...

어쩌면 오구탁은 딸이 죽기 전에는 바깥에서 조폭 같은 애들이랑 붙어다니며 뒷주머니를 찼던게 아니었을까요. 그러다가 그 조직? 간의 관계가 꼬이면서 협박용으로 오구탁 딸을 죽인거고요.

비록 밖에서는 쓰레기급 인간이었지만 가정에서는 상냥했던 오구탁이 자기 때문에 딸이 죽었다는 걸 알고 그 동안 알고 있던 뒷세계 지식을 이용하는 미친 개로 변해버린 거죠. 철저한 자기 혐오로서요.

이게 반전이면 재밌겠다 싶은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추신. 이번 화 보고 박웅철x이정문 엮고 싶어졌습니다. 이정문에게 호의가 있기에 형님의 부탁을 거절한 박웅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