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도 없고 큰 키도 없고 얼굴도 없으니 음슴체 가겠음.
본인은 수능을 사나흘 앞둔 남징어임..
반 친구들은 후배며 친척이며 주변 사람들의 수능맞이 사료를 잔뜩 받기 시작함...
근데 난 몸 관리도 하는데다가 단것도 싫어하고 밥 빼곤 싫어하고 결정적으로 나한테 뭔가 줄만한 사람이 없는줄 알았음!!
그런데 이게 웬걸 어머니의 친구분께서 나에게 자그마치 샤 대학 춰컬뤳!! 을 주신거임!!
샤 대학은 내가 감히 정문 앞에 발조차 들일 수 없는 대학이거늘... 어쨌든 선물은 선물이니 감사한 마음으로 뜯었음!
개봉!! 박!! 두!!
(두구두구두구두구두둥둥둥둥두둠칫)
헉헉 벌써부터 올라오는 초콧릿의 그윽한 향기가 나의 침샘을 자극함... 이건 분명 70% 이상의 닼초콜릿임!!
드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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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어?? 어...... 음....??!!?)
(멘붕)
????????????????????????????????????????????????
여보시오?? 뭐요?? 익스큐즈 미??? 니뮐 쥘하르 깐따삐아??
미 놈브레 에스 창렬데스!!
오 마이 갓.. 세상에.. 맙소사... 창렬 맙소사..
혹시나 하는 마음에 밑에층을 확인해 보았으나.. 아무것도 없었음....
샤 대학이라고 기대했는데 실상은 창렬대학이었음..
몸 관리하는 나를 위한 선물이라고 생각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먹겠음
어떻게 끝맺지?
수험생들 모두 대박나서 창렬대학으로 가버리던가! 너흰 나랑 볼 일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