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게시물ID : sisa_56039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조똥이★
추천 : 3
조회수 : 34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11/09 21:57:22
한국 뉴스볼때마다 이젠 답답하다 못해 짜증이 납니다.
매일 보는 정치 경제 뉴스는 이젠 그냥 그려려니 할 정도로 익숙해졌지요.
제일 답답한건...대안이 없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입니다.
리플이 천개 이천개씩 달리면 뭐합니까. 다들 욕만했지 그래서 어떻게 하자라는 이야기는 없어요.
뭐 다음에 투표 잘하자? 전전 대선부터 느낀거지만 온라인에선 아무리 으쌰으쌰해도 막상 까보면 결과는 처참합니다.
하루에도 몇개씩 이명박이 똥 싸놓은 뉴스가 나와도 누구하나 처벌받을 기미도 안보이고요,
박씨가 저러고 다녀도 실질적으로 아무런 견제를 안받아요.
주말마다 열리는 촛불시위도, 세월호 유가족들의 외침도 저들에겐 아무런 느낌도 없어요.
홍콩처럼 온 나라가 들고 일어나도 모자랄판에 다들 먹고살기만도 바빠서 박차고 거리로 뛰어나오지도 못합니다.
저 한국 떠난지 오년됐습니다. 특히나 요즘 다들 부러워하는 이민성공 케이스 입니다. 여차하면 시민권 따버리면 끝입니다.
그래도 미련이 남는건 아직 한국에 남아있는 제 가족들이 조금 더 사람답게 살았으면 하는 바램 때문입니다 .
그래서 지난 대선때도 일부러 휴가내고 비행기표 끊어서 투표하고 그랬습니다. 결과적으론 그냥 돈백만원 날린게 됐지요.
이젠 한국 소식 듣기 지칩니다.
얼마 안되는 푼돈이겠지만 울엄마 동생이 낸 세금이 아까워서 답답하구요,
당장 잡아다 평생 감옥에 쳐 넣어도 모자랄 사람들이 호의호식 떵떵거리면서 잘 사는게 답답합니다.
그 어떤 해답도 선명하게 보이지 않는게,
멀리서 비겁하게 이런 글이나 올리는 제가,
혹시라도 한국에서 직장생활하는 제 동생에게 그 어떤 불이익이라도 떨어질까 이런 뻘글에서 조차 자기 검열을 하는 제가 답답하네요.
저야말로 그 유명한 입진보인가 봅니다.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