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 전에 찜질방 남자 수면실에서 자다가 동성 성추행을 당했던 이야기를 오유에 올린적이 있었습니다.
http://m.todayhumor.co.kr/view.php?table=total&no=13333347&page=1
당연히 분노한 상태였고 글 내용도 성소수자 쫌 무서워졌음 이런 식으로 막 나가서 비공도 엄청 받고 댓글로도 비판 받았었습니다
그러고나니 정신이 차려져서 '그래 그새끼가 문제였던거지 성소수자 문제가 아니야'라고 마음을 고쳐먹었습니다
솔직히 100% 고쳐먹어지진 않았지만 적어도 존재를 혐오하거나 부정하진 않는 정도는 된 것 같습니다.
오유 대체적인 분위기가 성소수자의 존재를 인정하고 지켜주는 분위기 아니었습니까?
물론 저 같이 존재를 부정하거나 혐오하지 않는 정도의 분들도 계셨겠지만, 대세가 그러하니 따로 의견을 올리지 않는 분들도 더러 계셨을 것이라 생각하긴 합니다만
각설하고 우리의 문재인 후보가 아무리 소중하고 지켜져야 할 존재라 하더라도 이번 성소수자 단체의 습격 사건으로 인해 오유 전체의 성소수자에 대한 여론이 바뀌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말 그대로 일부의 문제이므로 일부는 일부일 뿐이라 생각하고 서로의 입장으로 포용할 수 있도록 대화가 필요한 일로 생각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끼리 갈등하고 싸우지 맙시다. 이건 시간과 대화가 필요한 문제지 싸워서는 1%도 해결될 수 없는 사안입니다. 지금 우리의 적은 적폐청산이지 우리 서로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