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소수자분들 그렇게 난입해서 문재인 후보 멱살 잡고 몸을 밀치고 하는 방식 분명히 잘못되었습니다.
하지만 문재인 후보님도 대의적인 관점에서 성소수자분들에게 사과를 하시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1. 홍준표에게 가지 않고 문재인에게 온 것은 문재인이 밥이 아니라 그나마 대화가 통한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입니다.
- 4곱하기 7이 27이라고 우기는 홍준표한테 아무리 애기해도 그는 27이라 합니다. 문재인은 달라요. 귀 기울여주고 이해해주고 보듬어 줄것이라는 기대가 있기 때문에 문재인 대표에게 온 것입니다.
2. 외면하지 말고 사과를 하고 또 그런 난입과 몸싸움에 대해 사과를 받는 것이 도리라 생각합니다.
- 지난 세월호 사건 후 국회 앞에서 박근혜씨를 기다리는 세월호 유가족들이 "제 아이좀 살려주십시오 대통령님" 할 때 쳐다보지도 않고 미소지으면서 국회로 들어가는 박근혜씨를 보고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저는 문재인 후보님은 좀 다를거라고 믿습니다. 워낙 포용력도 좋고 마음이 따뜻한 분이시기 때문에 제가 그리고 우리가 따로 요구하지 않더라도.. 그분들 충분히 어루만지고 위로해 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사진촬영과 선거유세 행사를 방해하고 난입하고 멱살을 잡고, 몸을 밀치는 등 다소 과격한 행동을 한 성소수자단체분들도 이러한 행위에 대한 사과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홍준표가 떨어뜨린 슈류탄입니다.
홍준표는 중도보수표까지 흡수하는 문재인의 상황을 알기 때문에 홍준표가 쓸 수 있는 카드는 진보의 분열입니다.
참 정치적이죠.
문재인 후보는 동성혼과 군대 내 동성애를 반대한다고 했지, 그들을 차별해서는 안된다고 분명히 했습니다.
대통령이 되기 위한 기독교의 표가 중요하기 때문에 정략적으로 표현했다는 것을 이해하고 다 같이 나아가야죠.
사회에서 소외된 모든 이들을 어루만지는 것이 노무현정신이고 문재인 후보가 앞으로 대통령이 되어 걸어갈 길입니다.
그래도 안철수, 홍준표, 유승민이한테 맡기는 것보다 낫잖아요?
화해하고 다시 걸읍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