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건 아니지만, 백스플래쉬 쓰면서 이것도 생각나서 써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부엌 인테리어 소품 중 하나거든요.
전 색색가지 병을 좋아하는데, 모아봐야 짐만 되고, 그래서 이렇게 씁니다.
음식하면서 거의 매번 쓰는게 식용유, 간장이잖아요. 그걸 제가 좋아하는 병에 옮겨 담고, 입구에 따르는 주둥이를 꽂아 내놓고 써요.
이 주둥이를 한국에는 안파는 줄 알았는데 찾아보니 비슷한 걸 파네요. (구글에 '오일병스파우트' 치니 나와요.)
이렇게 뚜껑이 있는 것도 있고, 그냥 열려있는 것도 있는데, 꽂으면 대개 잘 맞습니다.
전 올리브 기름까지 병 세개 내놓고 써요.
큰 식용유는 데킬라 병, 올리브유랑 간장 병은 생수 병이예요.
쓰다가 더 예쁜 병이 생기면 주저없이 갈아주기도 부담없고,
유리 병이라 한두번씩 깨끗이 닦아주면서 써도 괜찮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