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원들도 버리고 떠난 세월호에서 단원고 학생들을 로프로 끌어올려 구해낸 김씨는 지금 팔조차 들어 올릴 기력이 없다고 합니다. 작년 12월 위암 4기 판정을 받고 화학치료를 받느라 머리카락은 다 빠졌고, 호남형이란 소릴 듣던 얼굴은 뼈와 가죽이 붙어버렸다고 합니다.
아무것도 바라는 것 없이 단원고 학생 수십명을 기울어지는 세월호에서 끌어 올렸던 김홍경씨는 지금 병마와 생활고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자신의 전 재산과 다름없는 차량과 설비장비가 세월호 사고에서 모두 바다속에 빠져버리고 김홍경씨 본인도 현재는 위암 4기 판정을 받아 생활비는 물론 병원비조차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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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을 몇명이나 구하시고도 못 구해준 아이들이 '아저씨 기다려주세요' 하는 그 말을 잊지 못하셔서 자책하셨던
그 의인분이신데... 현재 위암 4기라고 하시네요
아직 보상금도 받지 못하셨고....
희망모금이 꼭 진행되면 좋겠다는 생각에 가져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