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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sisa_90936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자강★
추천 : 1
조회수 : 398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04/26 09:54:59
개인적으로 문후보님의 어제 토론 점수는 낮게 평가합니다.
대체적으로 질문들에 대해 안정된 답변을 못했던거 같아요.
시간 배분의 압박때문에 조절하다보니 결과적으로 악수가 된것 같습니다.
과한 기대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좀 더
"질문 할테면 해봐라. 시간이든 뭐든 신경안쓰고 다막아버리겠다"
이런 태도가 좋았지 않나 싶습니다.
지난 토론과 똑같은 질문을 받더라도 또 같은 질문을 하는게 지겹지도 않느냐는 말을 나중이 아니라 먼저 운을 띄운 다음
그래도 국민들이 궁금해 하실수 있으니 성실히 답변해주겠다...
이런 태도가 국민들로부터 더 공감을 얻지 않을까 합니다.
특히나 일자리 공약의 재원 마련...저도 모든 토론 다 봤지만 토론만으로는 쉽게 납득이 안되었습니다.
그래서 어제 토론끝나고 다섯 후보의 공략 내용을 세밀히 비교해보니
그제서야 감이 왔습니다.
그만큼 토론 만으로는 국민들에게 제대로 설명 안됐다고 봅니다.
물론 유승민 후보는 문후보의 공략을 제대로 다 이해했고 그 질문이 시간 끌기/헛점 파고들기 전략이었을 것입니다.
문후보 입장에서는 시간 끌기는 잘 막았지만 반대로 정책 검증을 통한 실력발휘는 국민들에게 제대로 못했다고 생각됩니다.
또 하나 아쉬운 점은 답변을 너무 간결하고 집약적으로 해서 전체 내용이 잘 전달안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나 어제 얘기나온 동성애 문제, 처음 답변이 부가설명없이 너무 짧아서 본래 의도를 제대로 표현못했다고 봅니다.
물론 그 뒤에 제대로 설명하긴 했습니다.
하지만 첫 답변을 오해해서 들으면 뒤 답변은 제대로 들리지 않고 선입관이 생긴 상태로 듣게 됩니다.
그래서 국민들은 오해하게 됩니다.
문후보님의 이런 답변은 아마 토론 상대에게만 답변하면 괜찮다는 생각이 있어서가 아닌가 합니다.
하지만 저는 답변을 좀 더 잘 모르고 있는, 문후보를 토론에서 처음보는 국민에게 한다는 느낌으로 했으면 합니다.
다수의 국민들은 보수 언론을 통해 본 문재인 말고
실제로 본인이 제대로 말하는 문재인은 거의 못봤을 테니까요.
설령 반복되는 질문이고 의도가 뻔한 질문이라도
토론을 처음보는 사람도 있을테고 그 질문자의 진짜 의도는 모르는 국민들도 많을 테니까요.
제가 너무 많은걸 바란다는것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 대선까지 얼마 안남았으니 조금 더 힘내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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