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2013 11월 26일
너무 추운 겨울
뉴스에서는 내일 눈이 내린다고 하고 온도는 점점 내려가고있었습니다.
새로 가게를 열어 본격적으로 배달도 시작하려던 차였답니다.
3일내내 아기고양이가 우는 소리가 들렸는데 어미가 데려가겠거니 했지요
하지만 내일 눈이 내린다느 소식에 걱정이 되어 소리의 근원지를 찾아나섰습니다
건물옆 틈사이에서 혼자 울고있었는데 그 생명을 외면할 수 없더라구요 책임져야하는데 하는 걱정도 들었지만
도망가지않고 얌전히 있더라구요
그래서 병원도 데려가고 약도 밥도 먹여주었습니다.
목욕은 시키지 못하구요 온수를 물병에 담아 주었더니 베개를 삼고있네요 꼬질꼬질 함니다!
병원가서 우유도사고 젖병도 사고 씻어주고서 먹여주는데 참 잘먹더라구요 부모님도 원랜 고양이 별로 안좋아하셨지만 마음이 녹아버리셨어용
모래도깔아주고 박스안에 화장실 만들어주었습니다. 아직 겁먹어서그랬는지 얌전히 잇더라구요
주로 담요안에 바구니속에 앉아있었습니다.
역시 고양이 답게 창밖도 구경하구요
눈이참 묘한 색깔이었습니다.
보통은 틀어박혀서 잠자다가 부르면 얼굴만 빼꼼히 내놓습니다 ^^
잠잘때 웃는표정이네요 ^ㅅ^
잠에 취했습니다 바구니 고양이!
생후 한달은 지난것같다고해서 건사료를 물에 불려서 줬더니 아주 폭풍흡입합니다.
저 담요를 참 좋아하더라구요
주로 저러고있었습니다 베개삼아 편안하게
귀염귀염 폭발입니다 ㅎㅎ
이 사진들도 벌썬 반년이 훨씬넘었네요 지금은 훨씬 커져있답니다 화장실도 따로 갖고있구요 곳곳에 은신처도 있답니다.
참이쁘죠?
여기까지가 2013년 4분기 사진이구요
2014년 1분기 사진들 맛뵈기 입니다.
불렀냐옹
집에가기전
닝겐들아~
늘어진다 양지가 좋아
꿈속에선 날고있는 거냐옹
아늑한 바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