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의... 막강 바이러스를 받아..
의도치않게 원샷원킬로 찾아와준 새싹이.ㅋ
오늘 두번째 초음파하고 왔습니다.
제가 살고있는 시드니에서는 출산전까지 기껏해봤자 4~5번정도 초음파한다고 하더군요.
한국은 한달에 한번씩은 한다고 하던데..
그래서 그런지 첫번째 7주차때 처음 했던 초음파에선 강남콩 하나가 보이고 그 가운데서 머가 둥당둥당 뛰고있었는데..
그때도 전 마냥 신기했는데.. 부인은 입덧때문에 정신이 없었어서 내가 이렇게 힘든거 보면 잘 있나보지 뭐~ 이러고 지냈는데..
이번 두번째 12주차 초음파를 하는데..
헉..
머리와 몸통 팔, 다리 다 보이고..
심지어 아빠를 닮은 오똑한 콧날까지.. ㅋ
꼼지락거리는 손가락. 발가락.
기지개도 펴도..
이리저리 뒹굴뒹굴 움직이고..
심장은 분당 170번을 뛰고있고..
정말 겁나 신기하네요..
첫 임신이라 그런가..
혼자 유별나게 주책스러운가? ㅋ
그래도 겁나게 신기방기하고 이상하게 룰루랄라하게 되네요 ㅋ